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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수옥폭포 우측절벽을 보면 수옥정(漱玉亭) 숭정후이 신묘 동강 조자직위작정자 질 유수서(崇禎後二 申卯 東岡 趙子直爲作亭者 嫉 裕壽書)라고 해서체로 뚜렷하게 음각되여있다. 이를 풀어보면 조선 1711년(숙종37년) 동강 조자직이 정자를 지었다는 것이다. 조자직(趙子直)(1640~1719)은 본명는 조상우(趙相遇)이며 자는 자직(子直) 호는 동강(東岡) 벼슬은 우의정에 올랐다. 조자직이 그 당시 정자를 지였으나 이후 정자는 없어지고 또한 기록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수옥정은 1960년대 지방독지가와 군당국에서 아담한 팔각정을 세우고 2010년 12월 정자를 보수하고 수옥정 현판은 전 국회의원중산 안동준이 썼다. 승정원일기 2107책 (탈초본 109책) 순조 18년 12월 27일 경인 37/41 기사 1818년 ..
회인면 부수1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돌탑입니다. 돌탑은 마을로 들어오는 액이나 질병, 살(煞), 호환(虎患), 화기(火氣) 등을 막기 위해 쌓은 신앙 대상물이다. 하지만 마을 앞의 허한 방위를 막기 위해서나 특정한 모양의 지형을 보완하기 위해 쌓은 단순 비보물(裨補物)이기도 하다. 다른 신앙 대상물에 비해 풍수적인 비보(裨補)신앙의 모습을 가장 강하게 지니고 있다. 그러나 고갯마루나 사찰입구에 지나가는 길손이 마구잡이로 던져 놓은 잡석의 서낭당이나 개인이 신을 향한 구도의 마음으로 쌓은 돌탑과는 구별된다. 주민들의 소망과 정성이 모아진 비교적 정교한 마을신앙 대상물이기 때문이다. 돌탑은 돌이 지닌 영구불변성이라는 가장 원초적인 종교 원리를 이용한 신앙 대상물이다. 돌이 지닌 주술성을 토대로 주민들이 ..
청천면 창리에 위치한 장기바위라고 불리는 거대한 돌입니다.지금도 이 바위가 자리한 곳의 지명은 장기바위들 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바위위에는 장기를 놓아도 손색이 없는 장기판 비슷한 모양이 가로세로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보호울타리도 잘 정리되어 있었고 안내표지판도 있었지만 지금은 조금은 관리가 부실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차량통행이 빈번한 이차선 도로가에 있으며 사람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난 듯 합니다. 예전부터 바위에 손상을 가하거나 하면 화를 입는다고 전해지며 마을사람들은 바위를 신성시 여기며 마을의 수호석으로 삼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