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의 창가에서/風景속에 비친 詩
눈 내린 능선을 타고 오르다 ...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0. 12. 19. 19:06
눈 내린 능선을 타고 오르다 보면 만나는
아늑한 절터 위로 바람이 불었다
아무도 찾지 않은 절터 위로는 바람의 흔적이 보이고
주인장 알수없는 민묘 옆에 털썩 앉아
숨 고르기를 하다보면
따스한 햇살에
어느 새 나는 그 시절 동자가 되어
폐사지 절터위를 뛰어 다니고 있었다.
20201219제천시한수면월광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