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3. 11. 16. 08:54

거의 받은적은 없지만

어린시절 전화가 부족하던 시절

전보는 참 요긴한 것이었다.

축하할 일이나 급하게 전할말이 있으면

우체국으로 가거나 아니면 전화로 전보담당 직원에게 연락하여

보냈던 지금으로 말하면 문자메세지 라고 표현하면 맞을일이다.

 

글자 수 당 돈을 받으니

최대한 함축하여 보내 무슨 뜻인지 한참을 생각해야

뜻풀이를 할수있는 일도 비일비재 했던 기억이 나는것은 내 혼자만의 생각일까?

 

기쁨과 슬픔을 같이 했던 그 전보가

이제는 역사속으로 사라진다고 한다.

전보의 기능이 인터넷이나 각자 가지고 있는 휴대폰에 밀려

전보의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 되었으니 말이다.

 

나이가 어린 사람들은 

전보의 뜻도 모를일이니

지금까지 버티고 있던것이 참 대단하다.

 

"합격축하"

 

'부친위독 급래"

 

이제는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 전보.

그 전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보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