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면 송정리 월강마을(道安面 松亭里 月江마을)
월강(月江) 은 도안면사무소에서 북쪽으로 2km 거리의 36번국도 왼쪽에 있다. ‘월강’은 들판 가운데 있는 마을로, ‘입장’에서부터 시작하여 ‘통미’를 거쳐 흐르는 내[川]가 마을 앞으로 흐른다. 내 옆에는 둥그런 자연석에 ‘월강(月江)’이라 새긴 표지석이 있고, 마을 뒤로는 충북선 철도가 지나간다. 『호구총수(戶口總數)』(정조 13년, 1789)에 ‘월로리(月老里)’라고 기록되어 있다. ‘월로(月老)’란 ‘월하노인(月下老人)’을 가리키는 말로, 남녀의 인연을 맺어주는 ‘신인(神人) 중매쟁이’를 뜻한다. 어떤 까닭에 ‘월로리(月老里)’라고 부르게 되었는지는 확인할 수는 없다. 아무래도 월강’에 좋은 중매쟁이가 살았거나, 아니면 이 근방에서 자주 혼담이 오고 갔던 마을이라 그렇게 불렀는지도 모르겠다.
그 후 『구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舊韓國地方行政區域名稱一覽)』(1912)에는 ‘월강’이라 하였으니 대부분 다른 마을이 그렇듯이 이 마을도 일제 강점 하에 ‘월로리’에서 ‘월강’으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월강’으로 부르게 된 데에 있어서도 몇 가서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마을 사람들 대부분은 마을 앞으로 흐르는 강이 마치 달과 같은 모양이라 해서 붙은 것으로 믿고 있다.
월강 살기좋은 월강마을이라고적혀있으며 그 밑으로 월강마을유래비라하여 마을의 내력이 적혀있다.
법정명으로는 송정3리에 해당합니다. 마을회관 앞으로는 작은 소공원이 마련되어 있으며 체육시설등이 설치되어 있는 다목적 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에서 유래비도 세워 주었으며 마을입구에는 월강마을을 나타내는 벽화거리도 조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