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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회인면사무소 북쪽 도로변 동쪽 둑길에 직경 315㎝, 높이 75㎝의 둥근 석단을 쌓고 그 위에 올려놓은 북향의 거북이 형상의 자연석 바위다.본래 이 바위는 지금의 위치보다 조금 북쪽의 자연석 암반위에 있었으나 도로확장으로 없어지게 되자 지금의 위치로 옮겨놓았다.매년 음력 시월 초순에 택일하여 동제를 지내고 있다. 위치로 보아 옛 회인현 여단으로 추측된다. 거북이는 길이 110㎝, 높이 49㎝이다. 의료기술의 낙후와 지식등이 전무했던 그 당시의 사람들은 돌림병을 연고없이 길에서 죽은 혼령들의 해꼬지로 여겼을 것이다.돌림병을 예방하기 위해 주인이 없는 외로운 혼령을 국가에서 제사 지내주던 제단이 여단인데 그 여단이 거북바위가 아닌가 한다.여단제도는 1401년(태종 1) 좌찬성 권근(權近)의 주청을 받아들여 ..
회인면의 소재지인 중앙리를 청주쪽에서 들어서면 좌측으로 새로 신축되여 자리를 옮긴 회인지구대가 보인다.회인지구대 좌측에 도로와 접하는 곳에 거북이 모양의 자연석인 거북바위가 위치하고 있다.새끼줄에 담긴 많은 민초들의 바램을 몸에 두르고 세월을 곱씹고있다. 거북바위는 오래전 회인현의 여단(厲壇)이 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의료기술의 낙후와 지식등이 전무했던 그 당시의 사람들은 돌림병을 연고없이 길에서 죽은 혼령들의 해꼬지로 여겼을 것이다.돌림병을 예방하기 위해 주인이 없는 외로운 혼령을 국가에서 제사 지내주던 제단이 여단인데 그 여단이 거북바위가 아닌가 한다.여단제도는 1401년(태종 1) 좌찬성 권근(權近)의 주청을 받아들여 대명제례(大明祭禮)에 따라 처음으로 북교에 여단을 쌓아 여귀(厲鬼)에게 제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