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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읍 우산리 절,효부기적비(內秀邑 牛山里 節,孝婦記蹟碑) 본문
내수읍 우산리 마을회관앞에 있는 절효부 기적비입니다.
절효부 초계변씨와 효부박봉임의 기적비입니다.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초계변씨(1877~1939)는 평강인 전재우에게 시집와 부도를 지키며 길쌈으로 가업을 삼았다.
또한 시부모를 극진히 섬기고 남편을 공경으로서 받들었다. 시아버지가 병을 얻어 자리를 보존하자 잠시도 곁을 떠나지 않고 약을 달여서 올렸다. 그러나 시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예의로서 삼년상을 모셨다. 그 후 시어머니가 병이 들어 5년간을 머리를 빗기며 의복과 이불을 빨아 입히고 덮어 주었다. 상을 당하자 시아버지 때와 같게 하였다.불행이 겹쳐 설상가상으로 남편이 오랫동안 병석에 눕자 밤낮으로 옆에서 수발을 들었으며 밤이면 북두칠성에게 기도하고 아침이면 초정약수를 길어다 미음을 끓여 간호하였다. 남편이 죽은후에도 자식들을 잘 키워 의로운 방향으로 교육을 시켰다.비석은 1975년에 세웠다.비석의 전면에는 절효부초계변씨기적비(節孝婦草溪卞氏記蹟碑)라고 적혀있다.
박봉임은 상주인 박용직의 딸로 인천인 채제홍의 부인이다. 남편이 20세에 일본으로 떠나간 뒤 극심힌 생활고에 4개면에 다니면서 일하여 시부모를 공경하였다. 그러던 중 시아버지가 노환으로 85세에 세상을 뜨자 그 애통함이 보는이를 놀라게 하였다.초종례를 예를 맞추어 모셨다. 그 후 시어머니께서 노망이 들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자 자신도 70노경으로 매일 2-3회씩 시어머니 청결세탁을 담당하였다. 시어머니가 87세로 세상을 뜨자 초중례를 시아버지 때와 같게 하였다.비석은 단기 4308(서기 1975)년 을유년에 세웠다.
비석의 정면에는 효부박봉임기적비(孝婦朴鳳姙記蹟碑)라고 음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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