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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설따라 삼천리/전설 그리고 민담등 (13)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옥성리에서 개덕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비 개덕 이야기」는 문화유씨(文化柳氏) 집안의 유복자가 된 유의직(柳義直)을 정성을 다해 키워 유씨 문중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는 노비 개덕(介德)에 대한 인물설화이다. 이에 유씨 후손들은 개덕의 묘를 유씨 선산에 모시고 지금까지 시사를 지내고 있다. 진천 고을의 유림들은 개덕의 충의심에 감동하여 진천현감에게 충의문을 세울 것을 건의하였으나 이루지 못하였으며, 유림 중 한 명인 고산(鼓山) 임헌회(任憲晦)[1811~1876]가 개덕의 사적을 써서 지금까지 전하고 있다. 2004년 진천상산고적회에서 간행한 『진천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있다. 효자 유희원(柳希源)[1769~?]의 조부가 유의직이니 1729년(영조 5)에 ..
도안면 광덕리 모산마을에 있는 광덕사의 석불이 머리테를 하고 있는 이유를 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이야기가 있다.전설에 의하면 광덕사가 생기기전 혼자 서있던 석불이 밤이면 혼자 산책을 즐겼는데 그 때는 도깨비가 하도 많아서 밤에 미륵이 혼자 산보를 나갔다가 도깨비들과 만나 서로 마빡질을 하는 바람에 머리가 깨져서 머리테를 둘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누군가가 석불의 머리테를 보고 만들어 낸 이야기 일것이다. 종교적인 관점이 아닌 민간에게 친근하게 다가갈수있는 소박하면서도 짖궂은 민담이다. 나는 광덕리 석불을 보며 머릿속에 서유기의 손오공이 떠오르던데 ...손오공 부처님 이라고 불러볼까?
술 나오는 술바위는 증평읍 장내마을에서 초정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에 있던 바위를 칭합니다.지금은 도로가 개설되면서 예전의 흔적은 이야기 속에만 전해지는데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많은 곳에서 구전되어지고 있습니다.토지라는 식당 맞은 편에 지금으로부터 오래전 3~400년 전에 커다란 바위가 있어 그 바위에서 술이 흘러나와 지나는 길손들의 목을 적셔주는 노주(路酒)가 나와 술바위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길은 청주에서 청안현으로 지나는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고개 길목이라 사람들이 길을 걷다 보면 갈증이 나게 되었다.그래서 이 동네 사람들이 지나는 길손들이 술을 받아 먹을수 있도록 표주박을 바위 밑에 갔다 놓았다.이 바위에서는 사람들의 신분고하를 따지지 않고 누구에게나 꼭 표주박으로 한잔씩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한..
증평군 율리 삼기저수지 건너 율리관세음보살상이 있는 골짜기이다.등잔을 걸어놓는 기구처럼 생긴 골짜기를 뜻합니다.건너편에서 바라보면 등잔걸이 모습처럼 보인다.등잔걸이골에는 처녀 총각이 사랑을 하다가 총각이 과거에 급제하여 돌아온다고 한양으로 갔으나처녀가 돌아오지 않는 총각을 기다리기 위해 밤마다 등잔을 들고 기다리다가 망부석이 되었다고 한다.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마을사람과 어느 도사가 남녀의 애뜻한 사랑을 기원하기 위해 관세음보살상을 세웠다는 구전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바랑골[靑龍里] 바랑골은 청원군 가덕면 소재지에서 동남 방향 약 4㎞ 즈음에 위치하고 있는 자연 마을이다. 고려 선종(宣宗) 때, 황룡사 주지 혜운(慧雲)이 금강산을 지나 용인 부근 문룡암(文 龍庵)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그런데 문살에서 ‘타닥타닥’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혜운이 놀라 눈을 뜨니 경주 쪽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었다. 이에 점을 치니, 황룡사가 불에 타고 있는 징조였다. 혜운은 동이에 물을 퍼 주문을 외며 남쪽 하늘을 향해 힘껏 끼얹었 다. 그러자 붉게 물든 하늘이 점차 어둠으로 변해갔다. 혜운의 도술로 황룡사의 불길을 잡은 것이다. 이어 혜운이 충청도 땅에 이르러 하룻밤을 쉬게 되었다. 그 날 혜운의 꿈에 석가가 현몽하여, “바로 지금 그 자리가 부처님의 뜻 을 전하는데 적격한..
선녀바위[仙岩里] 북이면 선암리에서 북쪽 방향 500m 즈음에 평탄한 바위가 있다. 그 바위틈에서 물 이 흘러 옹달샘을 이루고 있는데, 이 바위를 ‘꼭기할미바위’ 혹은 ‘선녀바위’라고 한다. 옛날, 의원 한 명이 계곡의 바위 그늘에서 피곤한 몸을 잠시 의탁하고 있었다. 아침 나절 환자가 죽어간다는 연락을 받고 허겁지겁 달려갔으나 끝내 살리지 못한 터였다. 스물을 갓 넘은 젊은이였고 병도 대단하지 않았는데 구명하지 못한 것이다. 아무도 의 원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의원은 뻔히 죽어 가는 사람을 보고도 살리지 못 한 스스로의 무능이 한스러웠다. 그는 돈만을 중시하는 항간의 의원들과는 판이했다. 빈부지천을 가리지 않고 병만 을 치료하는데 최선을 다했으며 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고통을 함께 느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