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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용담동 목우사지 석조여래입상[牧牛寺址 石造如來立像]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청주 용담동 목우사지 석조여래입상[牧牛寺址 石造如來立像]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0. 1. 29. 10:28

 용담초등학교 뒷편 나즈막한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사찰의 규모를 갖추지 못한 곳이다

목우사지석조여래입상을 보면서

차라리 주위의 지줏대와 지붕을 걷어내는 편이 낫겠다 하는 생각을 했다

수많은 인고의 세월을 지나며 자신의 것이 아닌 또 다른 머리를 이고 있지만

문외한인 내가 보아도 불상의 조각솜씨는 참 휼룡하다는 생각을 했다

옷의 매듭이라든지 여러가지의 모양냄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봉황사에 있는 불상.

[변천]
현재 이 불상은 목암사가 폐사(廢寺)되었기 때문에 주지인 송파스님의 발원으로 2002년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봉황사를 신축(新築)하여 모셔두고 있다.

[형태]
석불입상의 머리는 최근에 후보된 것이나 나머지 부분은 보존이 양호하다. 목에는 삼도가 있고 어깨는 넓지 않으며 몸 전체에 양감이 부드럽게 드러나고 있다. 법의는 통견으로 가슴이 깊게 벌어졌으며 배에 나비모양으로 맨 띠 매듭이 보인다. 대의의 주름은 같은 간격의 선으로 밀집되게 표현되어 있다.

양다리에 각기 둥글게 감고 있는 옷 주름이 특징적이다. 옷 주름선은 다소 깊은 층단형의 선이지만 경직되지 않게 나타내고 있어서 불신의 부드러운 양감과 조화를 이루며 조각의 무게를 더해준다.

수인은 전법륜인으로 여래입상에서는 그 예가 드문 편이다. 전법륜인을 취하고 있는 손의 표현도 매우 자연스러워서 이 불상의 조각이 훌륭함을 알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 여래입상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고려 전반의 불상으로 추정된다.
...[디지털 청주문화대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