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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소태면 오량리 박화채송덕비(蘇台面 五良里 朴華采頌德碑) 본문
소태면 오량리 청룡사지 가는길 느티나무카페앞 삼거리에 있는 동암 박화채의 송덕비이다.
비석의 전면에는 동암무안박공화채선생송덕비( 東菴務安朴公華采先生頌德碑)라고 적혀있으며 비석의 뒷면에는 박화채의 행적이 적혀있다.
비석의 건립은 2001년 7월 15일 이며 글은 동암의 문하생인 여흥후인 민흥식(閔興植)이 썼다.
무안인 박화채는 일제강점기 시절 부락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원구장(元區長)의 막중한 책임자로 1913~1942년 까지 구장으로 근무하며 은혜를 베풀고 어려움에 처한 청용리 부락민들을 이끌었다. 항시 청렴결백을 생활신조로 항상 정도를 지켰다.
호는 동암(東菴)이며 자는 세현(世賢)이요 휘는 화채(華采) 본관은 무안(務安).아버지는 인하(仁河)이며 어머니는 순흥안씨(順興安氏)이다.
박화채는 1888년 9월생으로 충주시 살미면 내사리에서 출생하였다. 유년기에는 두뇌가 명철하고 효행심이 지극하여 부모의 사랑은 물론 주면에서도 칭송이 자자하였다. 평소 교육열이 높아 8.15해방후 향리의 학동들을 모아 한학을 가르치고 물질(物質)과 재리(財利)보다는 도덕적사회윤리관에 비중을 두어 제자의 사랑과 육영에 헌신하였다. 1959년 6월 향년 71세로 졸하였다.
선생의 작고후 40여 성상이 지난후에 선생의 숭고한 덕성을 추모하는 전동민들의 공감이 형성되여 각지의 뜻과 정성과 물질을 모아
지역의 유지들과 문하생들이 주축이 되여 이 비석을 세웠다.[비석내용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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