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미면 세성리 임경업장군사우(乷味面 洗星里 林慶業將軍祠宇)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세성리 150-11[구향골길 16-5]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세성리에 있는 조선 후기 사당이다.
조선시대에는 가문의식이 형성되면서 존조경종(尊祖敬宗)이 강화되어 묘소 인근에 사당을 건립하고 조상에게 제사를 올렸는데,

임경업 사우 역시 이러한 사당에 해당한다.

이 사우는 임경업 장군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서 세운 것이다.
임경업 장군의 사우는 살미면세성리에 평택임씨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 사우는 숙종23년(1697)에 창건되었으며, 1989년 중건되었다.
중건된 사당은 규모가 목조1동,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형태이며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179호인 임경업 장군의 영정을 봉안하고 향사하고 있다.
구조는 가공한 장대석으로 3단 축조한 기단위에 원형초석을 놓고 원형기둥을 세워 이익공 계통의 공포를 구성하였으나 퇴화된 수법으로서 앙설형상으로 돌출된 익공의 끝부분에 연봉우리를 조각하였고, 대량의 외단부에도 봉황머리를 부착하였다. 또한 창방으로 결구된 기둥사이에는 각 3개의 소루를 놓아 주심도리 장혀를 받치도록 하였다. 가구는 전방 퇴주와 후방평주 사이에 내고주 대신평주를 세워 대량과 종량을 결구하였는데 종량상부에 체형대공을 설치하여 뜬창방과 종도리가 옥개부분의 하중을 받치도록 한 5량 집으로 겹처마 맞배지붕을 이루고 있다. 건물내부에 모두 단청하였다.
이 사당의 좌측에는 임경업과 부인 전주이씨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충렬문이 있다.[살미면지]

충절의 고향으로 널리 알려진 충주 지역의 대표적 인물이 임경업이다. 임경업 사우는 이러한 충절의 대명사 임경업의 자취를 살피면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역사의 현장이라 할 수 있다. 충주 임충민공 충렬사와 신도비, 임경업 묘소, 무예훈련을 쌓았던 삼초대 등과 함께 임경업 사우는 임경업을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