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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내면 연정리 효자조병일기적비(江內面 蓮亭里 孝子趙炳日記蹟碑) 본문

통합청주시/흥덕구(興德區)

강내면 연정리 효자조병일기적비(江內面 蓮亭里 孝子趙炳日記蹟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1. 2. 23. 18:18

 

강내면 연정리에 있는 문묘전교를 지낸 한양인 석당 조병일의 기적비입니다.기적비의 전면에는 문묘전교석당효자한양조공병일기적비(文廟典校石堂孝子漢陽趙公炳日紀蹟碑)라고 적혀있으며 비석의 좌우후면에는 조병일의 행적이 기록되어있다.연정2리 구 마을회관 뒷편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충청북도 사림회에서 1979년에 기적비를 세웠다.

 

조병일은 조선조 효자. 본관 한양. 자 학여(學汝), 호 석당(石堂). 모계(慕溪)의 12세손으로 부친은 의관(議官) 용원(龍元)이다. 원임전교(原任典校)를 지냈다.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여 밥상에 수저를 반드시 세고 부모님 병환을 항상 걱정하였다. 6세에 모친이 별세하니 곡하기를 성인과 같이하여 주위 사람들이 더 애통해 하였다. 계모를 모시기 60여년 말대꾸가 없어 더욱 사랑하였다. 또한 칭찬하여 말하기를 우리 아이의 효는 비록 옛 사람의 효라도 능히 이길 수 없다고 했다. 부친이 팔순이 지나 병이 중하니 손가락을 물어 피를 흘려 넣으니 연명함에 천수를 누렸다. 양친을 모심에 조그마한 실수가 없었다. 군에서 그 효절에 감탄하였다.강내면 연정리에 효자비가 현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