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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의 창가에서/내 마음의 울림

밑지는 장사?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4. 6. 15. 17:35

아파트 관리사무소 문을 열고 아이 둘이 들어섭니다.

 

"무슨 일 있니?" 하고 물으니

 

"관리사무소 아저씨 이거 드세요" 하며 쭈빗거리며 손을 내민다. 

 

손 위에 있는 과자 세개.

 

"이게 뭐야?" 하고 물으니

 

"마이쮸" 데요 아저씨도 잡숴 보세요 한다.

 

 

"그래 아이구 고맙다" 하며 생각을 해본다.

받았으면 나도 무언가를 주어야 할텐데.

 

냉장고 안에 두유가 있던것이 생각이 나서

 

"잠깐만 기다려라" 하고선 냉장고에서 두유를 꺼내주니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라고 느끼는 걸까?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이다.

 

마이쮸 세개를 받고

두유 2팩을 주었으니

세상적인 계산법이라면 밑지는 장사일테지만

기분이 좋은것은 무엇 때문일까?

 

아이들의 환한 웃음이 사무실안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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