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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박물관 구경하기/음성한독의약박물관(陰城韓獨醫藥博物館) (125)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한독의약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조선시대의 은수저입니다.은(銀)은 열전도율이 높아 약을 뜨는 데에는 부적합하지만, 독약과 반응하기 쉬워 의료 기구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왕실용 그릇은 모든 시대의 최고 장인들이 만든 걸작들입니다. 이들은 기품 있는 당당함,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함, 고상한 미적 감각, 그리고 편리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백자 주전자는 왕실용 주전자의 특징을 잘 나타내며, 더욱이 은으로 만든 자물쇠가 부착되어 그 희귀성을 더합니다. 주전자 상단에는 은 막대가 주둥이를 덮고 뚜껑 아래로 본체를 관통해 뒤로 이어져 있으며, 막대 끝에는 자물쇠가 달려 외부에서 무엇이든 넣는 것을 방지합니다. 은은 독극물과 반응하여 색이 변하는 특성이 있어, 왕실에서 마시는 음료에 독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물쇠를 은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는 광주 분원리 관요산에서 만들어진 백자입니다. 백자은구약주전자 - YouTube
탕약을 준비한 후 약잔이나 약사발에 담아 먹기 위해서는 몇 가지 도구가 필요합니다. 국자와 약수저 받침이 그 예입니다. 특히, 은으로 제작된 국자는 독성 물질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청화백자로 만들어진 약수저 받침은 약수저를 고정시킬 수 있는 홈이 있으며, 외부에는 초화문(草花紋)이 장식되어 있어 실용성과 시각적 아름다움을 모두 고려하였습니다. 은제국자와 약수저받침
한독의약박물관에 전시중인 조선시대(15세기)에 사용되던 분청자약호입니다.
약탕기 중 주둥이가 달린 것을 '약탕관'이라고 부릅니다. 이 약탕관은 흑유를 사용해 검은색 표면을 가지고 있으며, 손잡이와 주둥이가 달려 있어 약을 우리거나 붓기에 편리합니다. 이는 13세기 고려시대의 흑유약탕관으로 추정됩니다. 흑유약탕관과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