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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면 물태리 한벽루(淸風面 勿台里 寒碧樓) 본문

울고넘는박달재/제천시(堤川市)

청풍면 물태리 한벽루(淸風面 勿台里 寒碧樓)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1. 11. 11. 11:12

 

 

 

 

 

 

 

 

 

 

 

 

 

 

 

 

 

 

 

 

 

이 건물은 고려 충숙왕 4년(1317) 당시 청풍현 출신 승려인 청공이 왕사(王師)가 되어 청풍현이 군(郡)으로 올려지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객사의 동쪽에 세운 건물이다. 원래 위치는 청풍면 읍리에 있었으나 충주댐을 세우면서 1983년 청풍면 물태리로 옮겨 세웠다.

구조는 앞면 4칸, 옆면 3칸의 2층 누각과 앞면 3칸 옆면 1칸의 계단식 익랑 건물이 이어져 있다. 기둥 사이는 모두 개방하였으며 사방에 난간을 둘렀다. 건물 안에는 송시열의 편액과 하륜의 기문이 있다.

누의 공포는 이익공(二翼工)이고 익랑은 초익공(初翼工)이며, 누는 부연이 있는 겹처마이나 익랑은 부연이 없는 홑처마이다. 누의 바닥은 우물마루를 깔고 천장은 연등천장이나, 동측 합각 밑을 가리기 위해 우물천장을 일부 가설하였다. 조선(朝鮮) 태종(太宗) 6년(1406)에 군수 정수홍(鄭守弘)이 인조(仁祖) 12년(1634)에 군수 권경이 중수(重修)하고, 고종(高宗) 7년(1870)에 부사 이직현(李稷鉉)이 중수하였으며, 1972년 8월 19일 수해 때 붕괴된 것을 1976년 4월에 다시 복원(復元)하였다. 밀양의 영남루(보물 제147호), 남원의 광한루(보물 제281호)와 함께 본채 옆으로 작은 부속채가 딸려 있는 조선시대 누각 건물의 대표적인 예이며, 세 건물 가운데 가장 간결하고 단아하다.

 

보물 제 528호로 지정 관리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