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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푸른바다의 창가에서/풍경이 있는 메아리 (71)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설날 첫날 아이들과 함께 아침에 일어나 아내가 준비한 떡국을 먹고 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아이들의 세배를 받고 아이들에게 덕담을 한마디씩 해주었다. "세상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거라" 음 참 좋은말이다. 상당산성이나 한바퀴 돌까? 하니 아이들은 두분이서 돌고 오세요 한다. 아내와 함께 상당산성엘 도착하니 눈이 시원하게 내린다. 산성 잔디밭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눈썰매 타기에 안성맞춤이다. 상당산성의 상징인 공남문을 오르는 곳이다. 제법 내린 눈에 등산화를 신었지만 미끄럽다. 조심조심 오르니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다음에 또 올 기회가 있으면 꼭 스틱을 가지고 와야겠다. 그 와중에 아내는 용감하게도 잘 올라간다. 내리는 흰눈을 몸으로 맞으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아내와 함께 산성을 돈다. 사람..

예전에 아주 오랜 옛날 나방들이 모여사는 나방마을에 신심이 깊은 젊은 나방이 살고 있었습니다. 젊은 나방은 사람들이 자신을 보며 질겁하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왜 나를 싫어할까? 내가 해를 끼친것도 없는데 왜 나를 싫어할까? 하는 의구심에 사로잡히곤 했습니다. 어느날 부처님이 나방마을 앞을 지나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심이 깊은 젊은 나방은 부처님을 만나 이야기를 해야 되겠다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이 지나간다는 소문을 듣고 원근각지에서 많은 사람들과 동물들이 몰려와 부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나방은 많은 사람들과 동물들 사이를 비집고 부처님께 다가갔습니다. 부처님은 젊은나방을 보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심이 깊은 나방아 무슨 걱정이라도 있느냐?” 나방은 자신의 생각을 부처님께 이야기를 했습니..

오창읍 창리사지. "아름도 몰라요 성도몰라...." 갑자기 댄서의 순정이란 노래가 생각나는 이유는?

아내는 참 이쁩니다. 모든걸 저를 위해 생각해 줍니다. 가끔씩 소주한잔 하는 저를 위해 아내는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 두부찜을 해줍니다. 양파와 마늘과 함께 간 맞추워 아내는 저를 위해 요리를 합니다. 조금은 제 입맛과 달라도 저는 아내의 요리가 좋습니다. 누군가를 향한 만듬이라는 것은 참 행복인것 같습니다 아내의 만듬은 저의 행복입니다 지금의 행복을 오래 간직하고 싶습니다. 참으로 행복합니다.

아내가 물었다? 여보 오늘은 어디로 갈껀데...... 아내의 물음에 장난기가 발동했다. 어디냐 하면.... 일단은 기차건널목을 건너야 하고 조금은 시골길을 달려야 하고...하니 "에이 그러면 너무쉽네요" 후미리 석탑 가는거예요? 말문이 막힌다. 어떻게 금방 알았을까? 아내를 보니.... 빙그레 웃으며 이야기를 한다 당신따라 가본지가 다섯번째예요.. 후미리는 그리움이며 아내에게는 다섯번째 방문이었다. 나는 몇번이었는지도 몰랐는데 말이다......

오늘 같이 이리 비가 오는 날이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 그 이유가 무얼까? 욕심 때문일거다. 사진을 찍다보면 비에 젖은 석조물이나 건물등이 뚜렷하고 음양이 있으며 참 보기가 좋기 때문이다 몇년전 아내와 떠났던 구례여행도 그랬다 여행중 화엄사를 찾아드니 얼마나 비가 퍼붓던지 앞이 보이지 않을 지경이었다 차안에서 조금 비 그치기를 기다렸다 들른 화엄사는 참 보기가 좋았다. 특히나 운무가 서린 모습을 배경으로 서있던 각황전 뜰앞 석등이 참 보기가 좋았다. 이리 비내리는 날이면 차에 기름 가득 채우고 사진기 밧데리 충전 가득하여 그냥 어데론가 떠나고 싶다. 아마 내일은 그 소원(?)을 이루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