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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푸른바다의 창가에서/내 마음의 울림 (196)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요양원을 방문 할 때 마다 참 생각이 깊습니다.장인어른이 치매증상이 있으십니다.장모님이라도 몸이 성하시면 좋으련만장모님도 몸이 불편하시니 장인어른 병 간호가 힘이 듭니다. ............ 어쩔수 없이 집 가까운 곳에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이 있어 장인어른을 요양원에 모셨습니다.장인어른은 요양원에 계신지 거의 이년이 다 되여갑니다.장모님도 몸이 안좋으시니 집으로 일주일에 두번씩 요양보호사가 다녀가곤 하지요. 겉으로 표현은 안해도아내의 마음이 늘 편치 못함을 알고 있습니다.그 어떤 말이 아내에게 위로가 될수 있을까요?처갓쪽으로 일이 있으면 동행 해주고갈수가 없을 때는 집 걱정하지말고 편하게 다녀오라는 말밖에요... 이 번 명절 밑에아내와 단둘이서 장인어른을 뵙고 왔습니다.작년만 해도 휄체어에..
어린시절 동짓날에는 항상 어머니는 팥죽을 끓이셨습니다.연탄불위에 커다란 솥에서 거품을 내며 끓던 그 팥죽의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팥죽에 들어있는 새알심을 나이만큼 먹어야 한다는 말에 팥죽속에 들어 있는 새알심을 세며 팥죽을 먹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날씨가 변화무쌍입니다.밤새 내린눈이 제법 티를 내는지 도로에는 추운날씨로 얼은 길을 제설차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아내가 카톡을 보냈습니다. "동짓날인데 당신 시간되시면 팥죽 좀 사다주세요..." 팥죽이 문제던가요?무엇이든 원하면 해줘야지요늦게 퇴근해 한숨 자고 일어나 청주 육거리 시장을 찾았습니다.육거리 시장은 언제나 사람들의 활기가 넘치고 삶이 치열한 곳입니다.동짓날을 맞이하여 죽집 앞은 길게 줄이 서있습니다. 저도 길게 늘어선 줄 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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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게 필요한 물인가?필요없는 물인가?모자람도 안되고 또한 넘침도 안되니모자람과 넘침을 조화롭게 아우른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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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란 무엇일까? 유한한 인생의 뜰을 거닐며손아귀에 움켜쥐려고 하는 욕심이란 것 때문에한 생전 걱정을 달고 사는 아픔을 겪어야 한다. 문득 이건 아닌데 하는 작은 생각이나의 지나옴과 현실을 뒤돌아 볼수 있는 단초가 되었다. 비 내리는 오늘 같은 날.연잎 위를 구르는 작은 물방울이나의 가슴속에 커다란 반향을 부른다. "대충 살어" "아둥바둥 하지말고" 즐기며 사는 것이 좋은 것이란 생각이잠시 나의 얼굴에 미소를 주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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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사무소 문을 열고 아이 둘이 들어섭니다. "무슨 일 있니?" 하고 물으니 "관리사무소 아저씨 이거 드세요" 하며 쭈빗거리며 손을 내민다. 손 위에 있는 과자 세개. "이게 뭐야?" 하고 물으니 "마이쮸" 데요 아저씨도 잡숴 보세요 한다. "그래 아이구 고맙다" 하며 생각을 해본다.받았으면 나도 무언가를 주어야 할텐데. 냉장고 안에 두유가 있던것이 생각이 나서 "잠깐만 기다려라" 하고선 냉장고에서 두유를 꺼내주니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라고 느끼는 걸까?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이다. 마이쮸 세개를 받고두유 2팩을 주었으니세상적인 계산법이라면 밑지는 장사일테지만기분이 좋은것은 무엇 때문일까? 아이들의 환한 웃음이 사무실안에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