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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생각. 본문
소유란 무엇일까?
유한한 인생의 뜰을 거닐며
손아귀에 움켜쥐려고 하는 욕심이란 것 때문에
한 생전 걱정을 달고 사는 아픔을 겪어야 한다.
문득 이건 아닌데 하는 작은 생각이
나의 지나옴과 현실을 뒤돌아 볼수 있는 단초가 되었다.
비 내리는 오늘 같은 날.
연잎 위를 구르는 작은 물방울이
나의 가슴속에 커다란 반향을 부른다.
"대충 살어"
"아둥바둥 하지말고"
즐기며 사는 것이 좋은 것이란 생각이
잠시 나의 얼굴에 미소를 주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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