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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12/21 (1)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동지팥죽.
어린시절 동짓날에는 항상 어머니는 팥죽을 끓이셨습니다.연탄불위에 커다란 솥에서 거품을 내며 끓던 그 팥죽의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팥죽에 들어있는 새알심을 나이만큼 먹어야 한다는 말에 팥죽속에 들어 있는 새알심을 세며 팥죽을 먹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날씨가 변화무쌍입니다.밤새 내린눈이 제법 티를 내는지 도로에는 추운날씨로 얼은 길을 제설차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아내가 카톡을 보냈습니다. "동짓날인데 당신 시간되시면 팥죽 좀 사다주세요..." 팥죽이 문제던가요?무엇이든 원하면 해줘야지요늦게 퇴근해 한숨 자고 일어나 청주 육거리 시장을 찾았습니다.육거리 시장은 언제나 사람들의 활기가 넘치고 삶이 치열한 곳입니다.동짓날을 맞이하여 죽집 앞은 길게 줄이 서있습니다. 저도 길게 늘어선 줄 뒤로 ..
푸른바다의 창가에서/내 마음의 울림
2024. 12. 21.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