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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충북의 구석구석 이야기가 있는 풍경을 찾고 있습니다.오늘은 증평군 도안면 송정4리에 위치한 소강정(小江亭) 마을을 찾았습니다.소강정 마을에는 호랑이가 점지 해준 우물이 있다고 합니다.마을초입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리 주민들에 의하여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만난 마을주민들도 동네에 대한 자부심이 참 높습니다. 예전에 연봉준(延鳳峻)이라는 큰 부자가 살면서 마을 앞에 연암천 물가에 소강정( 小江亭 )이라는 정자를 짓고 살게 된 이후로 소강정이라는 마을이름이 유래 했다고 합니다.행정리로는 송정4리입니다. 소강정 마을회관 옆에 있습니다.명칭대로 두레박 대신 바가지를 사용하던 샘입니다.구전에 의하면 마을에 집들이 들어서면서 물이 모자라 멀리서 길어다 먹는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그런데 어느 겨..

증평군 도안면 광덕리에 위치한 광덕리 석불입상을 오랫만에 둘러보고가까운 모산이라는 동네에 있는 김창익 효자정려문을 다녀왔습니다.이번에 방문을 하니 효자문의 단청도 새로 칠한것 같고 산뜻하니 좋습니다. 효자문을 보니 몇 년전 이맘 때쯤 일겁니다.당시 효자문을 방문 했을 때 나무밑에 앉아 쉬시던 동네아주머니 몇 분이서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는 저에게 물어 보더군요. "창살 가운데 동그란 저것이 무어냐구요?" "홍살문에서 삼태극과 삼지창 이라고 부르는 장식입니다" 하고 대답을 하니 아주머니 한분이 고개를 갸우뚱 거리시며 자기들은 이제까지 토끼모양을 형상화 한줄 알았다고 합니다.짐짓 짐작가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왜 그런 생각을 하셨을까 하는 마음에 "왜 그렇게 생각을 하셨어요?" 하니 효자 정려비..

사 - 사이사이 흐르는 골 깊은 사연은담 - 담다 담다 못해 흘러 넘쳐 흐르는데동 - 동행하는 사람이 곁에 없으니천 - 천천히 혼자 주유하며 신선놀음 즐기리라。

한 낮의 공림사가 많이 외로운가 보다.산새들의 울음소리만이 흐르는 구름과 함께 하늘을 수놓고오수에 빠진 듯 조용하다 못해 조금은 적막함이 흐른다.관음전 대웅전 벽 뒤로 술래잡이 하던 그리움 들도 재미가 덜 한듯한 낮의 햇볕을 피하여 우루루 부도전으로 모였다.조금은 다가가기 펀한 듯 이름없는 부도 뒤로 차곡차곡 시간들이 쌓이고그 시간들은 기다림이란 또 다른 이름으로 또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다. 2025년 6월11일 괴산청천면공림사

망촛대 사이로 금계국 어우르는 조금 이른 오후홀딱벗구새도 울고 멧비둘기도 화음을 넣고인적없는 보살사 부도전에 기다림만 가득하다. 찾는 이 바라지 않치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목 길게 기다리는 마음은 그리움만 고프다. 2025.06.05, 보살사 부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