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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읍 덕상리 정수명 청덕애민영세불망비(曾坪邑 德上里 鄭洙明 淸德愛民永世不忘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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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읍 덕상리 정수명 청덕애민영세불망비(曾坪邑 德上里 鄭洙明 淸德愛民永世不忘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3. 1. 09:06



정수명 영세불망비는 증평읍 덕상리에 있는, 옛 청안현강 정수명의 불망비이다.

2007년 10월 15일 증평군 향토유적 14호로 지정되었다.



정수명 열세불망비는 주변정리를 깔끔하게 잘 해놓았습니다.

자연에 돌출된 자연암반위에 선정비를 만들었습니다.



자연암반에 새겨진 내용을 보면 현감정후수명청덕애민선정비(縣監鄭侯洙明淸德愛民善政碑)라고 각인되어 있으며

비석의 건립시기는 기미십이월(己未十二月)로 되어 있습니다.



현감 정수명은 초계인으로서 숙종4년(1678)무오 1월에 부임하여 숙종5년(1679) 기미 11월(1년 11개월)까지 청안현감으로 재직하는 동안 심한 가뭄으로 백성들이 기근에 시달릴 적에 공미를 삭감하고 이웃 현과 중앙으로부터 곡물을 얻어와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고, 청렴 검소함을 보여준 청백리이었다고 한다. 정수명은 음관 출신으로, 숙종 4년(1678) 1월 21일에 부임하여 이듬해 11월까지 1년 10개월간 청안현감에 재임하였다. ‘기미 12월’은 1679년 12월로, 정수명이 사직한 직후에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이 비의 발견은 2003년 11월 어느 날에 덕상리의 이종관 이장이 마을 뒷산을 산책하다가 30cm크기의 작은 바위돌에 희미하게 새겨진 글자 하나를 보고, 그냥 넘기지 않고 주변의 가랑잎과 흙을 헤쳐봄으로 발견되었다. 2004년 3월 증평향토 문화연구회 회장단 6명이 공덕비 현지를 찾아 주변의 잡목과 제초작업정리를 하고 2.5m흙을 들어내어 공덕비가 보이도록 하면서 옛길 100여m를 보수해 놓았다. 



지금은 청덕비옆에 안내판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전에는 없던 양봉장이 생겼습니다 출입시 벌등에 의한 쏘임에 주의해야 할거 같습니다.







이 길을 지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현감 정수명에 대한 생각을 했을까?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진정한 청백리가 많이 그리운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