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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로 중앙공원 영규대사전장기적비(南門路 中央公園 靈圭大師戰場記蹟碑)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남문로 중앙공원 영규대사전장기적비(南門路 中央公園 靈圭大師戰場記蹟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0. 3. 21. 17:44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에 있는 영규대사(靈圭大師)[?~1592]의 공적을 기리는 전적비.


임진왜란 때 육상 전투에서 최초의 승리를 거둔 청주성 전투에서 승군(僧軍)을 이끌었던 영규대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1974년에 세운 전적비(戰蹟碑)이다.


청주시 내 중앙공원(中央公園) 동쪽 출입구 오른쪽 화단에 조헌(趙憲)[1544~1592] 전장기적비(戰場紀蹟碑) 옆에 있다.
높이 224㎝, 폭 82㎝, 두께 39㎝의 오석(烏石)의 비신(碑身)을 세우고 철제 보호난간을 둘렀다.


비의 제목은 “義僧將騎虛堂靈圭大師戰場紀蹟碑(의승장기허당영규대사전장기적비)”이다. 비문은 정인보(鄭寅普)가 짓고, 김응현(金膺顯)이 글씨와 전서(篆書)의 비 제목을 썼다.

비문의 내용은 영규대사가 임진왜란 때 800여명의 승병을 모집하여 조헌의 의군(義軍)과 더불어 1592년 8월 1일 청주성 탈환 작전을 벌여 이튿날 성공하였고 그 뒤 지금의 충청남도 금산(錦山)에서 전투를 지휘하다가 현장에서 장렬한 최후를 마쳤다는 것이다.


승려인 영규대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통하여 국민으로서 국난에 대처하는 자세와 방법을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