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면 법주사희견보살상(俗離山面 法住寺喜見菩薩像)

 

 

 

 

 

 

 

 

 

 

 

 

 

 

 

 

 

 

 

보은 법주사 석조희견보살입상은 지대석 위에 비교적 큰 향로를 머리에 이고 서 있는 흔치 않은 조각상이다.

희견보살상으로 불리어 오고 있으나 그 유래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다.

하부 대석과 신부, 그리고 향로 받침까지가 1석이고 그위에 발우형 향로가 올려져 있다.

부처님께 향불을 공양 올리는 독특한 조각상이다.

조각은 얼굴부분이 심하게 파손되었으나, 그 밖의 부분은 비교적 양호하다.

특히 향로를 받쳐 든 두 팔의 모습이나 가슴부위의 사실적 표현과 함께 배면에 나타난 천의의 표현기법은 절묘하여

같은 경내의 쌍사자석등을 제작한 동일한 작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보은 법주사 석조희견보살입상은 비록 얼굴부분에 손상이 있으나 향로를 받쳐 든 전체적 구성미나 세부 조각수법이 독특한 조각상이다.

[문화재청홈피]

 

 

희견보살상은 현재 보물 1417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일설에 의하면 희견보살은 자신의 몸과 팔을 불태워 부처님께 정성을 바침으로서

몸에서 타오른 불꽃이 1200년 동안이나 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보살상에 대해서는 이견이 분분한데 법주사에 남아있는 이 보살상이 다른곳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유일한 것으로

비교할  대상물이 없기 때문이다

 

대체로 석가여래의 제자였던 가섭존자라는 설과 희견보살이라는 설 두가지 이다

가섭존자는 석가가 입멸한 후 미륵불이 출현할때까지 열반에 들지 말고 세상에 남아 가사와 발우를 전하라는 석가의 유훈을 받았다

이 설에 근거하여 법주사의 보살상은 희견보살이 아닌 가섭존자가 미륵불에게 전할 가사와 발우를 머리에 이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 한것이므로 그렇타면 가섭봉발가사탑이라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이견은 통도사에도 미륵전 앞에  기단을 세우고 발우를 모셔놓은 봉발탑이 있는데

미륵신앙위에 바탕으로 창건된 법주사에도 미륵불을 향하여 봉발석상을 조성할수 있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통도사 봉발탑]

 

어쨌든 화강석으로 조성된 이 보살상은 향로인지 발우인지 알수는 없지만 무엇인가를 머리에 이고 있으며

바깥면에는 연화문이 조각되여 있다 앞가슴 부분에 법의가 벌어져 있고 힘이 들어간 조각자체가 강하게 느껴지게 한다

 

현재 풍화로 인한 마멸과 부분적으로 파손된 흔적이 있으나 조상의 혼이 깃든 휼룡한 조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