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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면 광진리 연안이씨열녀각(長延面 廣陳里 延安李氏 烈女閣)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장연면 광진리 연안이씨열녀각(長延面 廣陳里 延安李氏 烈女閣)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4. 3. 6. 08:04

 

괴산군 장연면 진대마을에 있는 석천순의 처 연안이씨의 열녀각이다.

몇번 눈길을 맞춘 곳이지만 찾는 날은 열녀각앞에 집이 신축이 되여 있어 도로에서 보기에는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나무로 울타리를 만들어 담장을 둘렀으며 기존의 안내판은 철거되고 예쁜 돌에 열녀각의 유래를 적어 놓았다.

 

 

이 정려각(汪  閭閣)은 열녀 석천순(石川栒)의 처 연안이씨의 정려로 조선 인조(仁祖) 15년(1637)에 세운 것이다.
연안이씨는 병자호란(丙子胡亂)을 당하여 남편이 청나라 병사들에게 잡혀가 죽고 또 이씨를 난행하려하자 자결하였다.

그 후 그의 원혼이 연풍현감의 꿈에 나타나자 현감이 이 사실을 알고 이씨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세운 것이라 전한다.
한편 연풍 구읍지의 기록에는 석천순의 처가 병자호란 때 청병에 화를 입어 자살한 사실을 임금께서 알아 정려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열녀각 안에는 1927년 이범식(李範植)이 개각(改刻)한
   「烈女李氏之閭」
   “謹按邑誌 有乃延安李氏 丙子亂 爲夫君而死 天地共動 山川含悲 事聞汪閭于此 以倡善而觀感 自多更揚之 而石裔褒彰也”
라 쓴 편액이 있다.
건물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목조기와집으로 이쁜 나무로 울타리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