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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안심사영산회괘불탱(安心寺靈山會掛佛幀) 본문
석가불이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영산회상을 그린 괘불이다.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대형 불교그림이다.
안심사에 있는 이 괘불은 길이 7.26m, 폭 4.72m의 크기로, 본존인 석가불을 중심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비롯하여 설법을 듣기 위해 모여든 여러 무리들과 석가를 호위하는 사천왕상 등이 대칭적으로 배치된 형식이다.
석가불은 오른쪽 어깨가 드러나는 우견편단을 걸치고 손가락을 땅으로 향하게 하여 마귀를 물리치는 의미를 지닌 항마촉지인의 수인을 취하고 중앙에 앉아있다. 길어진 팔과 손의 처리 등 세부적인 표현은 세련되지는 못하지만, 각진 얼굴에 이목구비가 큼직해 근엄해 보이며, 전체적인 신체비례는 안정되어 있다. 광배에 있는 화려한 꽃무늬장식은 석가불을 강조하며 돋보이게 한다. 위로 갈수록 석가 주변의 무리들을 점점 작게 묘사해 상승효과를 나타내었다. 채색은 주로 홍색과 녹색을 사용하였는데 두텁게 칠해 밝은 느낌을 주지 못하며 부분적으로 덧칠을 한 흔적도 보인다.
조선 효종 2년(1652)에 만들어진 이 괘불은 청주의 보살사 괘불이 조성된지 3년 후의 작품으로, 구도상 비슷한 점이 있어 17세기 중엽 충청지역의 불화연구에 도움을 주는 귀중한 작품이다.
안심사에 있는 이 괘불은 길이 7.26m, 폭 4.72m의 크기로, 본존인 석가불을 중심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비롯하여 설법을 듣기 위해 모여든 여러 무리들과 석가를 호위하는 사천왕상 등이 대칭적으로 배치된 형식이다.
석가불은 오른쪽 어깨가 드러나는 우견편단을 걸치고 손가락을 땅으로 향하게 하여 마귀를 물리치는 의미를 지닌 항마촉지인의 수인을 취하고 중앙에 앉아있다. 길어진 팔과 손의 처리 등 세부적인 표현은 세련되지는 못하지만, 각진 얼굴에 이목구비가 큼직해 근엄해 보이며, 전체적인 신체비례는 안정되어 있다. 광배에 있는 화려한 꽃무늬장식은 석가불을 강조하며 돋보이게 한다. 위로 갈수록 석가 주변의 무리들을 점점 작게 묘사해 상승효과를 나타내었다. 채색은 주로 홍색과 녹색을 사용하였는데 두텁게 칠해 밝은 느낌을 주지 못하며 부분적으로 덧칠을 한 흔적도 보인다.
조선 효종 2년(1652)에 만들어진 이 괘불은 청주의 보살사 괘불이 조성된지 3년 후의 작품으로, 구도상 비슷한 점이 있어 17세기 중엽 충청지역의 불화연구에 도움을 주는 귀중한 작품이다.
석가불(釋迦佛)이 영취산(靈鷲山)에서 법화경(法華經)을 설하는 장면을 나타낸 영산회상도로서 중앙에 키모양의 광배를 지닌 석가불을 큼직하게 그린 다음 문수(文殊)와 보현보살(普賢菩薩)을 협시로 하여 사천왕과 제석천, 범천, 용왕, 용녀, 십방제불(十方諸佛) 등이 좌우대칭으로 빽빽하게 배치되어 있는 전형적인 군도형식(群圖形式)의 그림이다.
각진 얼굴로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석가불은 나발이 뚜렷하며 나지막한 육계에 중간계주가 큼직하게 묘사되었다. 신체는 어깨가 넓고 살이 찐 형태로 괴량감이 넘쳐 나 건강하지만 길어진 팔과 손의 처리 등 세부표현은 그리 세련되지 못하다. 그러나 전체적인 신체비례는 비교적 안정되어 있으며, 짙은 홍색의 법의(法衣)와 함께 광배에 장식된 화려한 꽃무늬로 본존불을 돋보이게 하였다.
이와같이 본존불을 강조하는 표현은 하단 중앙부의 문수·보현 좌우협시 보살상을 비롯한 제석·범천과 사천왕상의 녹색 머리광배와 홍색과 녹색 위주의 천의(天衣), 복잡하고 화려하게 장식된 문양과 더불어 본존불을 떠받들 듯 호를 그리며 큼직하게 그린 인물의 배치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이에 비해 본존의 어깨 윗쪽 상단에 좌우로 대칭되게 자리하고 있는 십사대제자(十四大弟子)와 신중(神衆), 시방제불(十方諸佛) 등은 윗쪽으로 갈수록 크기를 작게 묘사함으로써 상승효과를 나타내었다.
녹색과 홍색이 주조색이며, 본존의 광배로부터 인물에 이르기까지 사각형에 가깝게 표현하여 엄격함을 느끼게 하지만 청주 보살사 영산회괘불탱(淸州 菩薩寺 靈山會掛佛幀)보다 3년 뒤인 조선 효종(朝鮮 孝宗) 3년(1652)에 조성되어 구도상 보살사괘불도와 유사성을 보여주고 있어서 17세기 중엽경의 충청지역 불화연구에 중요한 자료라 하겠다.
각진 얼굴로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석가불은 나발이 뚜렷하며 나지막한 육계에 중간계주가 큼직하게 묘사되었다. 신체는 어깨가 넓고 살이 찐 형태로 괴량감이 넘쳐 나 건강하지만 길어진 팔과 손의 처리 등 세부표현은 그리 세련되지 못하다. 그러나 전체적인 신체비례는 비교적 안정되어 있으며, 짙은 홍색의 법의(法衣)와 함께 광배에 장식된 화려한 꽃무늬로 본존불을 돋보이게 하였다.
이와같이 본존불을 강조하는 표현은 하단 중앙부의 문수·보현 좌우협시 보살상을 비롯한 제석·범천과 사천왕상의 녹색 머리광배와 홍색과 녹색 위주의 천의(天衣), 복잡하고 화려하게 장식된 문양과 더불어 본존불을 떠받들 듯 호를 그리며 큼직하게 그린 인물의 배치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이에 비해 본존의 어깨 윗쪽 상단에 좌우로 대칭되게 자리하고 있는 십사대제자(十四大弟子)와 신중(神衆), 시방제불(十方諸佛) 등은 윗쪽으로 갈수록 크기를 작게 묘사함으로써 상승효과를 나타내었다.
녹색과 홍색이 주조색이며, 본존의 광배로부터 인물에 이르기까지 사각형에 가깝게 표현하여 엄격함을 느끼게 하지만 청주 보살사 영산회괘불탱(淸州 菩薩寺 靈山會掛佛幀)보다 3년 뒤인 조선 효종(朝鮮 孝宗) 3년(1652)에 조성되어 구도상 보살사괘불도와 유사성을 보여주고 있어서 17세기 중엽경의 충청지역 불화연구에 중요한 자료라 하겠다.
국보 제297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대운전 옆에 모사품을 걸어두었다...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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