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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면 연주리 주몽득송덕비(安南面 蓮舟里 周夢得頌德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옥천군(沃川郡)

안남면 연주리 주몽득송덕비(安南面 蓮舟里 周夢得頌德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9. 9. 12:40

 

주몽득(周夢得)은 조선중기의 문신이다.자는 경뢰(景賚)이며 호는 독락옹(獨樂翁)이며 본관은 초계이다.가족사항을 살펴보면 고조는 사옹원 봉사를 지낸 주세흥(周世興)이며 증조는 진사 주한,조부는 흔련원정(訓練院正)주천민이다. 아버지는 훈련원 주부 주명신이고 어머니는 공산현감을 지낸 김관(金寬)의 딸인 옥천김씨로 주몽득은 차남이다. 형은 병자호란(丙子胡亂)때 공을 세운 주몽열(周夢說)이다.부인은 경주김씨로 참봉 김인보(金仁葆)의 딸이다.

주몽득은 임진왜란때 추령에서 나무로 만든 활로 왜적을 대파하는 공을 세웠고 1607년(선조40) 사답사(四答使)로 여우길(呂祐吉)과 일본에 건너가

포로1000명을 소환하였다.1624(인조2)이괄(李适)의 반란을 진압하는데 참여했었다.후에 첨지중추부사가 되였다.

 

안남면 연주리 617번지 금강가에 위치한 독락정(獨樂亭)은 1630년(인조8)에 주몽득이 세운것이다. 이 정자는 주변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선비들이 모여 지내던 사랑방 구실을 하다가  후대에 와서는 유생들이 학문연구를 하는 장소로 이용하였다.

독락정이 위치한 곳은 뒤로는 둔주봉 바위산이 병풍처럼 솟아있는 자연풍광이 수려한 곳이다. 1772년(영조48)에 고쳐지은후에 여러차레 고쳤다.

부근에 초계주씨세거지비와 시조인 한림학사 주황의 위령비가 있고 초계주씨가문의 여러비석이 자리하고 있다.

독락정과 중간말에 초게주씨 집성촌이 있다.  

 

 

 

 

 

 

 

주몽득의 송덕비는 그가 세운 독락정앞에 초계주씨세거지지(草溪周氏世居之地) 비와 함께 자리하고 있으며

비석에는 절충장군통정대부첨지중추부사독락옹조계주공몽득송덕비(折衝將軍通政大夫僉知中樞府事獨樂翁草溪周公夢得頌德碑)라고 음기되여 있다.

 

 

 

 

 

 

 

독락정은 1998년 6월 26일 충청북도문화재자료 제23호로 지정되었다. 절충장군중추부사를 지낸 주몽득이 1607년(선조 40)에 세운 정자로 정면 2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목조기와집으로 방 1칸과 마루가 있다. 처음에는 정자로 지었지만 후에 유생들이 학문을 닦고 연구하는 전당으로 사용하여 서원 구실을 하였다. 1772년에 중수하고 1888년, 1923년 두 차례에 걸쳐 보수하여 보전해오다가 1965년 초계주씨독락옹파 문중에서 보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건물 앞쪽에는 1668년 당시 군수였던 심후()의 ‘독락정()’이란 액자가 걸려 있고, 대청에는 입재() 송근수()의 ‘율시기문()’이 각자되어 걸려 있다. 이 정자로 인해 마을 이름도 독락정()이라고 부른다. 정자 뒤쪽에는 층암절벽 바위산이 병풍처럼 솟아 있고, 앞쪽에는 금강(錦)이 흐르고 산들은 용이 춤을 추며 승천하는 기세로 선비들이 즐겨 모이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