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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면 도농리 탑신당(安南面 道農里 塔神堂)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옥천군(沃川郡)

안남면 도농리 탑신당(安南面 道農里 塔神堂)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9. 10. 21:16


안남면 도농리 마을입구에 개울가에 느티나무밑에 자리하고 있는 탑신당 입니다.

도농리로 들어서는 다리를 건너면서 좌측으로 하동정씨세거지지(河東鄭氏世居之地)비가 자리하고 있고 탑신당은 개울가 한쪽에 나무밑에 자리하고 있다

원추형으로 자연암반을 기단으로 막돌로 쌓아 올렸다.마을의 안녕과 동리민들의 작은 마음의 바램을 비는 장소이다.



도농리는 안남면 북부에 위치하며 임진왜란시 의병장인 중봉 조헌선생의 사당인 표충사와 신도비 그리고 묘소와 하마비등이 위치한 유서깊은 마을이다.

도농리는 일제강점기인 1914년 행정통페합시기에 도성(道城)과 농막(農幕)을 합치고 각기 한글자씩을 취하여 도농리(道農里)라 하였다.

일제 강점기시절 1914년도의 행정통페합으로 말미암아 주위의 많은 고유의 지명들이 사라지는 연유가 되였다.

지금이라도 행정통폐합이전의 고유의 지명을 찾았으며 하는 작은 바램이 생긴다. 



농막(農幕)은 세종때 문신인 홍문관 부제학을 지낸 전지(全智)가 문종 승하후에 안남 도농리에 낙향하여 농막을 짓고 살았는데 그의 호를 농막촌(農幕村)이라고 불러서 그 후 마을의 이름이 농막이 되였다고 한다.도성(道城)은 마을 뒷산(해발425미터)에 삼국시대때의 조천성 성터가 있어 성재로 부르다가 되재로 변화하고 이를 한자화 하는 과정에서 도성이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