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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극면 방축리 안동권씨묘지-1 (笙極面 防築里 安東權氏墓地-1 )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생극면 방축리 안동권씨묘지-1 (笙極面 防築里 安東權氏墓地-1 )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0. 7. 26. 20:19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에 있는 조선 전기 권근과 그의 아들 권제, 손자 권람의 3대 묘소 및 신도비(神道碑).

[개설]
조선시대의 묘소는 풍수지리에 의해 길한 땅을 택하여 만들어졌는데 왕릉처럼 병풍석(屛風石)을 두를 수는 없었다. 묘 앞에는 석상(石床)을 놓고 양쪽에 망주석을 세웠다. 석상 앞쪽으로는 장명등(長明燈)을 놓고 좌우에 석인(石人)들을 세웠다. 종2품 이상 고관의 묘에는 신도비를 세울 수 있었다.

[위치]
양촌 권근 삼대묘소는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 산7번지 능안 안동권씨 문중 묘역에 위치하고, 신도비도 묘역 내 비각 안에 각각 위치한다.

[변천]
권근 삼대묘역은 지금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에 있던 권근의 묘소를 1444년(세종 26)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로 천장하면서부터 1505년(연산군 11)까지 4대 7위의 묘소(부인 합장 포함 13위)를 정한 곳이다. 후에 현손 권헌(權憲)권유(權愈)의 묘를 천장하여 모두 9위, 합장과 쌍분을 포함한 17위의 묘소도 같은 장소에 있게 되었다.

[형태]
권근의 묘는 원형 봉분에 둘레돌로 봉축되었다. 2좌의 상석이 나란히 있고 묘갈 2기, 장명등 1기, 거대한 문인석 2기가 있다. 권제의 묘는 아버지 권근의 묘 아래에 있는데 양식은 권근의 묘와 같고 묘 앞에 상석 1좌, 비갈 1기, 장명등 1기, 문인석 2기가 있다. 권람의 묘는 권제의 묘 아래에 있으며 호석은 없고 상석 1좌, 묘갈 1기, 장명등 1기, 문인석 2기가 있다.

신도비는 묘역에서 동남쪽으로 100m 떨어진 곳에 각각 위치하는데 권근의 신도비는 백대리석으로 만든 비신에 높이 218㎝ 크기의 비로, 1991년 지은 비각 안에 보호되고 있다. 권제의 신도비는 북쪽 권근과 남쪽 권람 신도비 사이에 비각을 지어 안치하였는데, 화강암제 비신의 높이는 220㎝이다. 권람의 신도비는 권제 신도비각의 남쪽에 위치하는 데, 높은 대석 위에 백대리석으로 만든 비신을 세웠고 비신의 높이는 22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