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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동 구룡사사적비(山城洞 九龍寺事蹟碑)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산성동 구룡사사적비(山城洞 九龍寺事蹟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8. 5. 5. 17:27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에 있는 구룡사지의 사적비.


1764년(영조 40) 구룡사(九龍寺) 창건과 중창 내력 및 상당산성의 개축 사실을 기술한 비로, 은재거사(隱齋居士)가 비문을 짓고 글씨를 새겨서 건립했다.

상당구 산성동의 청주 상당산성 남문인 공남문 옆에 있다.


높이 131㎝, 폭 54㎝, 두께 22㎝의 비신(碑身)을 세우고, 지붕돌[가첨석(加檐簷)]을 얹었다.


비의 제목은 ‘九龍寺事蹟碑(구룡사사적비)’이다. 비문의 첫줄에 ‘有明朝鮮國忠淸道淸州上黨山城九龍寺碑文幷序(유명조선국충청도청주상당산성구룡사비문병서: 조선나라 충청도 청주 상당산성 )’라 했다. ‘崇禎甲申後再甲申四月日亦隱齋居士撰幷篆書(숭정갑신후재갑신사월일역은재거사찬병전서: 숭정갑신 뒤 다시 갑신 4월 )’라 새겼다.

비문에서는 구룡사(九龍寺)는 상당산성 서남암문(西南暗門) 안쪽에 있던 사찰로 1720년(숙종 46)에 절도사(節度使) 이태망(李台望)과 홍서일(洪敍一)이 군영의 건물을 신축하고 연못을 팔 때 함께 도천(道天) 스님스님이 창건한 절이라는 건립경위와 1743년에 대방광극락보전(大方廣極樂寶殿)을 완성했다는 사실을 기술했다. 또 1716년 숙종(肅宗) 임금 때 절도사 유성추(柳星樞)에 명하여 상당산성을 개축하게 하여 삼남의 요충지로 삼았다는 내용도 기술했다.


삼남의 요충지이자 청주의 상징적인 상당산성(上黨山城)의 변천과 개축의 역사를 알 수 있으며, 구룡사(九龍寺)의 역사적 내력을 살펴볼 수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