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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동 상당산성 미호문(山城洞 上黨山城 弭虎門)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산성동 상당산성 미호문(山城洞 上黨山城 弭虎門)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8. 4. 19. 18:41



 상당산성(上黨山城)은 삼국시대 백제의 상당현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추정하고 있다. 둘레가 4.2㎞, 높이 3~4m, 면적 54,700평의 거대한 포곡식 석축산성이다. 정확한 축성연대는 알 수 없으나『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김유신(金庾信)의 셋째 아들 원정공(元貞公)이 서원술성을 쌓았다는 기록과, 『상당산성고금사적기(上黨山城古今事蹟記)』에 김우진 장군의 아버지인 김서현 장군이 쌓았다는 기록, 또한『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청주목 고적조에 고당산성은 율봉역의 북에 있고, 석축으로 둘레가 7,773척인데 성안에 큰 연못이 있다는 기록이 있다.

지금의 상당산성은 임진왜란 중인 선조 29년인 1596년에 수축된 이후 숙종 42~45년(1716~1719)까지 청주병사 유성추(柳星樞)의 감독으로 대대적인 성벽개축이 이루어졌고, 이듬해 성내에 구룡사(九龍寺)와 남악사의 2개 사찰과 암문이 마련되었는데 이것은 성문 무사석의 기록에 남아 있다.

그 후 여러 번 수축이 이루어져 성내의 여러 시설인 관아사, 군기고, 창고, 수구 자대, 포루 등이 완성되었다.

현재 상당산성에는 동문(진동문 鎭東門), 서문(미호문 弭虎門), 남문(공남문 控南門)의 3개 문과 동암문 남암문의 2개 암문, 치성 3개소, 수구 3개소가 있다.

성내에는 전통 한옥마을이 조성되어 민속주인 대추술과 함께 다양한 민속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4월 시민의 날 행사시에는 국운융성, 청주발전, 가정화평을 기원하는 성돌이 행사를 하고 있으며 평상시에도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역사의 산교육장이며 쉼터이다.

행정지는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산 28-1이다. 1970년 10월 1일 사적 제212호로 지정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