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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세도면 동사리석탑(扶餘 世道面 東寺里石塔) 본문

박물관 구경하기/부여박물관(扶餘博物館)

부여 세도면 동사리석탑(扶餘 世道面 東寺里石塔)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8. 5. 8. 10:18



원래 부여군 세도면 동사리에 있던 것을 1971년 부여읍 쌍북리로 옮겼다가 1993년에 다시 박물관으로 옮겨 세웠습니다. 석탑은 2층의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쌓은 구조입니다. 아래층 기단 네 면에 각각 3개씩의 안상을 새겨 장식하였습니다.
위층 기단 덮개돌(상층기단 갑석) 윗면에는 연꽃무늬를 새긴 탑신받침이 있으며, 네 모서리에는 돌출된 꽃장식이 있습니다. 탑신은 1층 탑신에 비해 2층 탑신부터는 급격히 작아졌습니다. 1층 탑신에는 네모난 구멍을 뚫었는데, 불상 등을 안치하기 위한 감실의 일종입니다. 이 석탑은 연꽃무늬 탑신 받침이나 2층 탑신 이상의 급격한 축소, 탑신에 새긴 감실 등은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면서 단정함을 잃지 않은 것으로 보아 고려전기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