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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도안면노암리기성전(曾坪郡道安面老岩里箕聖殿)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증평군(曾坪郡)

증평군도안면노암리기성전(曾坪郡道安面老岩里箕聖殿)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0. 8. 12. 22:52

 

기성전(箕聖殿)은 은태사(殷太師) 기자(箕子)의 영정(影幀)을 모신 사당으로 기성사(箕聖祠) 또는 기자영당(箕子影堂)이라고도 하며,도안면 노암1리 행갈 마을 입구에 위치해 있다.
조선시대에는 평양과 함흥 등에서 기성전을건립하고 기자를 제향했다. 그런데 1913년 이곳에 거주하던 한학자 한응각(韓應珏: 1866∼1929)은 청주한씨(淸州韓氏)가 기자의 후손임을 믿고 매년 봄·가을로 평양과 함흥에 있는기자묘(箕子廟)에 가서 참배했으나, 거리가 너무 멀어 참배에 어려움이 많으므로 기자영정을 모사(模寫)해 이를 모시기 위해 1914년 건립한 것이다.
당시 함흥 유림들이 향화(香火)를 끊지 말라며 기념나무로 향나무 다섯 그루를 희사해 기성전 뒤 동산에 심고 기성전을 건립했으며, 지금도 그때 심은것으로 보이는 향나무가 있다.
건물은 정면 3칸·측면 2칸의 팔작지붕 목조기와집이고, 솟을 대문에 담장을 둘렀다. 그 앞에는 홍살문(紅箭門)을 세웠으며, 1922년과 1969년에 중수(增修)했다.
영정은 가로 0.415m·세로 0.935m의 설채지본(設彩紙本)으로 평정건(平頂巾)을 쓰고 있다. 영정 오른쪽 아래에‘김이삼 봉증(金貳參封贈)’이라는 묵서(墨書)가 있는 것으로 미뤄 김이삼이 모사(模寫)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성전관리는 한종규씨가 하고 있다.
해마다 음력 3월 15일과 9월 15일에 근처의 유생들과 함께 제향했으며, 이때 시회(詩會)를 열어 학문을 논하면서 학문이 뛰어난 학자를 불러와서 기자의 교민(敎民) 8조(條)를 강의했다고 한다. 지금도 근처의 유림들이 봄과 가을에 제향을 올리고 있으며, 입구에는 1991년 3월에 세운 안내 간판이 있다

 

 

 

 

 

 

 

 

 

 

 

 

 

 

 

 

 

 

 

 

 

기성전은 1914년 한응각이 은나라 성인으로 추앙받던 기자의 영정을 모신사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