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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읍 교성리 관찰사심의신영세불망비(鎭川邑 校成里 觀察使沈宜臣永世不忘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진천군(鎭川郡)

진천읍 교성리 관찰사심의신영세불망비(鎭川邑 校成里 觀察使沈宜臣永世不忘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8. 9. 15. 15:20



진천읍 교성리 향토사료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자리하고 있는 충청도 관찰사 심의신의 선정비입니다.

비석의 전면에는 관찰사심공의신영세불망비(觀察使沈公宜臣永世不忘碑)라고 새겨있으며 비석의 건립시기는 숭정후4 무술년(戊戌年)4월에 세웠다

무술년은 헌종4년(1838년)이다.



심의신은 할아버지는 심건지(沈健之)이고 아버지는 통훈대부 해주진병마절제도위 심능악(沈能岳)이고 어머니는 참판 김리희(金履禧)의 딸이다.

본관은 청송(靑松)이고 자()는 순흠(舜欽)이며 통훈대부 안동진관병마동첨절제사 심능술(沈能述)에게 양자로 갔다. 

순조10(1810) 진사시에 합격한 후 음직으로 벼슬을 하다가 순조29(1829) 정시 병과로 급제하였고 중궁전 승후관(承候官)으로서 통정대부로 승진되었다. 그 후 1832년 성균관 대사성(大司成)충청도관찰사 1835년 이조참의를 지냈으며 헌종2(1836) 충청도관찰사가 되었다.

다음 해 비밀리에 장계를 올려 대흥군에서 성국로란 자가 작은 혐의를 가지고 고을 사람을 모함하고, 이종려로 하여금 난언(亂言)과 부도(不道)한 말을 지어서 아문(衙門)에 붙이게 하였는데, 일이 발각되자 사항을 모두 실토하였습니다.”라며 조정에서 국문(鞠問)하여 죄의 경중에 따라 처벌할 것을 청하였으나 일이 커지는 것을 반대하는 대왕대비(순원왕후 김씨)뜻에 따라 금부도사의 입회하에 관찰사가 직접 참형(斬刑)으로 다스렸다.

1838년 사간원대사간(大司諫) 1841년 이조참판 1843년 경기도관찰사를 지냈다. 1845년 8월에 병사하였다.

심의신의 선정비는 진천을 비롯 청천 음성등 충청도 여러곳에 산재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