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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동 병마절도사 홍재희존성비(大成洞 兵馬節度使 洪在羲尊聖碑)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대성동 병마절도사 홍재희존성비(大成洞 兵馬節度使 洪在羲尊聖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4. 30. 09:03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 청주향교에 있는 홍재희(洪在羲)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선정비.


조선 고종 대에 충청병사(忠淸兵使)를 지낸 홍재희의 유학진흥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선정비이다. 비의 뒷면에 건립경위가 새겨져 있는데, 건립 시기는 “光緖十四年戊子二月日(광서14년 무자 이월일)” 즉 1888년(고종 25) 2월이고, 세운 이는 “本校西齋生立(본교서재생입)”이라 한 것으로 보아 청주향교의 유생들이 중심이 되어 건립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상당구 대성동 청주향교의 공용주차장에 있다.


사각의 받침돌 위에 비신(碑身)을 세우고 그 위에 머릿돌을 얹었다. 비신은 높이 154㎝, 폭 47㎝, 두께 42㎝의 크기 이다.

비석의 제목은 “兵馬節度使 洪公在羲 尊聖碑(병마절도사 홍공재희 존성비: 병마절도사를 지낸 홍재희공의 존성비)”이고, 비의 제목을 중심으로 앞면 오른쪽에 “自公制間 聖廟益隆 崇儒衛道 攬英樹風(자공제간 성묘익륭 숭유위도 람영수풍: 공께서 서재를 만들고부터 성묘가 더욱 융성하고 유교를 숭상하며 도학을 지켜서 영재들을 가르쳐 풍속을 바르게 심었음).”, 왼쪽에는 “文武是憲 邦國之藩 作詩勒石 永世不諼(문무시헌 방국지번 작시륵석 영세불훤: 문무가 이에 법으로 삼아 나라의 울타리가 되었고, 시를 지어 돌에 새겨 영원히 잊지 않도록 하였다).”이라 새겼다. 뒷면에는 “光緖十四年戊子二月日 本校西齋生立 一堂長 金允河 二堂長 黃用源 金禹鼎 掌議 方來益 吳鼎權 崔碩基(1888년 2월 본교의 서재 생도 가 세움. 일당장 김윤하, 이당장 황용원 김우정, 장의 방래익, 오정권, 최석기)”라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