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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 송용리 마애여래입상(燕東 松龍里 磨崖如來立像) 본문

전국방방곡곡/세종특별자치시

연동 송용리 마애여래입상(燕東 松龍里 磨崖如來立像)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5. 23. 13:51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송용리 내판역 근처 얕은 구릉에 있는 마애불이다. 커다란 배(舟)모양의 광배(光背) 가운데에 돋을새김한 이 불상은 오른쪽 눈 윗부분이 파손되어 있으며, 무릎 아래는 땅에 묻혀 있다.
머리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큼직하게 표현되었으나 파손되어 일부만 남아있으며, 얼굴은 이목구비가 뚜렷하다. 가슴 앞에 올린 두 손은 손바닥을 가슴으로 향하고 있어 이 불상이 아미타여래를 표현한 것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이 불상은 조각수법이 형식적이고 뛰어나지 못하나 전체적으로 육중하여 안정감을 준다.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고려 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