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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면 가양리 수락영당하마비(米院面 佳陽里 水落影堂下馬碑)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미원면 가양리 수락영당하마비(米院面 佳陽里 水落影堂下馬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6. 22. 17:46



수락영당앞에 자리하고 있는 하마비입니다

하마비란 말을 타고 이 곳을 지나는 사람은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글이 적혀 있다. 하마비는 또 왕이나 장군·고관·성현들의 출생지나 무덤 앞에 세워놓기도 하였는데, 이들에 대한 존경심의 표시인 듯하다.

기록에 의하면, 1413년(태종 13) 2월에 처음으로 예조에서 건의하여 왕의 허가를 받아 나무로 만든 표목()을 세웠다. 표목 전면에는 “대소 관리로서 이곳을 지나가는 자는 모두 말에서 내리라().”고 쓰여 있다.

그리고 그 내리는 지점도 품계에 따라 각기 다르게 거리를 표시하고 있는데, 1품 이하는 궐문으로부터 10보, 3품 이하는 20보, 7품 이하는 30보거리에서 말에서 내려야 한다고 되어 있다. 이 표목은 후일 석비로 만들기도 하여 오늘날까지 그 실물이 전해져 내려오는 것이 많다.

[下馬碑]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