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면 미원리 향토방위순몰합동불망비(米院面 米院利 鄕土防衛殉歿合同不忘碑)

미원면 미원리 약물내기옆에 자리하고 있는 향토방위순몰합동불망비입니다.

주위에 있는 쌀안만세운동유적비등과 함께 나라를 생각하는 교육의 장소로 참 좋을것 같습니다.

민족의 아픔인 6.25사변시 지역과 지역민들을 위하여 자신의 몸을 초개처럼 버린 미원면 출신의 인물들의 순국을 면민의 이름으로 비석에 새겼다.

-부림안공찬재전적 : 오대독자로 태여난 공은 효성이 특출하고 효자로써 수난의 위기에 처한 조국의 운명을 보고 의용경찰에 투신향토방위에 임하던중 1952년 충북도청과 청주형무소를 습격하고 도망가는 수백명의 공비를 좌구산에서 빛나는 전과를 세우고 적의 흉탄에 맞아 한낱 무명용사로써 꽃다운 청춘을 불사르고 미동산 기슭에 고이 잠드셨으니 공의 전공과 나라사랑하는 충성된 마음은 세인의 표상이 되옵기에 사실을 같이 보존키 위하여 이 비를 세우노라.

-파평윤공락현순직사 : 조국은 온겨레가 수호하여왔고 그 지역은 온주민이 지켜왔다.조국의 운명이 바람앞에 등불처럼 위태로와졌을때 공은 마을의 청년단장으로써 대원들 선두에서서 지원하여 수시로 나타나는 공비들을 토벌하여 왔고 그러던중 1950년 이른봄 무장공비의 정찰대원을 맨주먹으로 사로잡아 당국에 인계함으로서 또한 적의 소굴을 찾아내서 기습적으로 공격 큰 전공을 세우고 장렬히 전사하였다. 공의 죽음이 이 지역 방위의 활력소가 되었고 애국애족의 사표가 되옵기에 면민의 정성을 모아 이글을 새겨두고 후세 주민들에게 영원히 전하고져 하노라.

-순천박공 성규 순직사 : 무명의 반공용사로써 지역방위에 앞장서온 공은 미원면 운암리 칡골에서 수시로 나타나는 공비를 발견 지서에 신고한 후 토벌작전에 앞장서 용감히 싸우다 적에게 사로잡혀 무참히 세상을 뜨셨으니 그분의 승공정신은 본지역 주민들에게 산교육이 되였기에 이 사실을 영원히 보전하기 위하여 이 비를 세우노라.

-고령신공 신휴순직사 : 6.25라는 민족의 비극속에서 장열히 일어선 공은 향토방위대원의 한사람으로서 몸과 마음을 바쳐 이 지역을 지켜왔고 일사후퇴 당시에는 전주민을 피난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왔고 다른대원들과 계속 남아서 이 지역을 지켜오다 고혼으로 사라져 그 분의 나라정신은 전지역 주민의 산표본이 되였기에 이 비를 세우노라   1984년 10월 31일 청원군 미원면민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