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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면 옥화리 만경정(米院面 玉花里 萬景亭)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미원면 옥화리 만경정(米院面 玉花里 萬景亭)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7. 18. 19:24

 

 

      윤사석(尹師晳)은 조선 전기의 선비입니다. 성종 때 사헌부집의를 지냈으나 연산군 때 거듭되는 사화로 현인군자들이 희생되는 것을 보고 가족들과 함께 미원으로 내려와 옥화대 위에 만경정()을 짓고 은거하였습니다.

 

 

 

만경정 앞에 자리하고 있는 윤사석의 유허비와 추모비입니다.

 윤사석은 본관은 파평()이며 호는 둔암()이다. 충청북도 청원군 미원면 옥화리()에 은거하였다. 성종 때 사헌부집의를 지냈으나 연산군 때 거듭되는 사화로 현인군자들이 희생되는 것을 보고 가족들과 함께 미원으로 내려와 옥화대 위에 만경정()을 짓고 은거하였다. 이이()는 ‘그가 평소에 저술한 것들을 은둔생활 중에 모두 불살라버려 후세에 전하는 것이 없으니 애석한 일’이라고 하였다.《동문선》에 그의 시 한 수가 전하며, 용궁()의 죽락사()에 옥화리 숭현사에 배향되었다.

 

유허비에는 만둔암윤선생유허비(晩尹先生遺墟碑)라고 적혀 있습니다.

 

 

 

추모비에는 만둔암파평윤공휘사석추모비(坡平尹公諱師晳追慕碑)라고 적혀있습니다

 

 

 

유허비와 추모비 뒤로는 윤사석이 지었다는 만경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만경정은 시멘트골조로 다시 지어 놓은것입니다. 지붕에서 비가새는지 천막을 이용해서 덮어 놓았습니다 보수가 시급해 보입니다.

 

 

 

만돈암은 사헌부 집의를 그만두고 1501년 옥화리로 낙향해 만경정(萬景亭)을 짓고 살았습니다. 명리를 버리고 자연을 벗삼아 살면서 주자학을 가르쳐 70여명의 제자를 길러냈습니다. 이를 기리기 위해 1990년대 경모사와 만경정을 새롭게 짓고, 선생의 경의주정(敬義主靜) 정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만경정 앞에 자리하고 있는 경모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