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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읍 귀화리 최명식자혜송덕비(沃川邑 貴花里 崔明植慈惠頌德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옥천군(沃川郡)

옥천읍 귀화리 최명식자혜송덕비(沃川邑 貴花里 崔明植慈惠頌德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1. 10. 12. 20:59

 

옥천읍 귀화리에 있는 경주인 최면식의 자혜송덕비입니다. 비석은 화정동주민의 이름으로 2008년 6월에 건립하였습니다. 비석의 전면에는 경주최공명식자혜송덕비( 慶州崔公明植慈惠頌德碑)라고 적혀있으며 후면에는 최명식의 송덕내용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송덕비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은 경주최씨 최치원의 30대손이다. 공은 1964년 충남 조치원에서 이곳(화정동)으로 이주하여 정착하였으며 동민으로서 많은 일을 하시고 돌아가셨다. 공은 천성이 고결하고 선비로서의 기질 또한 특출하였다. 부모님을 섬기는데 효성을 다 하였고 언행이 엄중하며 예의에 어긋남이 없이 생활하였다. 효와 함께 공손함이 근본이 되어 동민들과의 화목이 두터우셨으며 글농사로서 문한가의 위치에 서있어 마을주민들 뿐만 아니라 타인의 칭송이 자자하였다. 특히 화정골마을 노인회장을 역임하면서 많은 업적을 남겼고 마을발전을 위하여 발전기금을 쾌척하는 등 선비의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공이 세상을 떠난 후 선하고 귀한 그 덕을 영원히 기리기 위하여 동민들의 이름으로 송덕비를 세운다. 2008년 6월 화정동마을 주민일동.

 

문한가(文翰家)-대대로 글과 글씨의 재주가 있는 사람이 난 집안을 칭합니다.  

 

 

 

귀화리는 구일리 북부에 위치하며 돌남산 동편 기슭과 퇴미산 사이의 구릉지인 고지대 에 위치하며 마을회관이 있다.
지리적으로 동쪽은 동이면 소도리, 남쪽은 귀죽리, 서쪽은 장야리, 서대리, 북쪽은 매화리, 동이면 남곡리와 접한다.

귀화는 구일리를 예부터 귀일貴日골이라 불러 귀할 귀貴에, 마을 앞산에 봄꽃이 많이 피어난다 하여 꽃 화花 자를 붙인 것에서 유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