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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면 도농리 조헌신도비(安南面 道農里 趙憲神道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옥천군(沃川郡)

안남면 도농리 조헌신도비(安南面 道農里 趙憲神道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1. 11. 3. 06:38

 

 

신도비는 임금이나 고관의 평생업적을 기록하여 그의 무덤 남동쪽에 세워두는 것으로, 이 비는 조선 중기의 문신인 중봉 조헌(1544∼1592) 선생의 행적을 기리고 있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관리되고 있습니다.

조헌은 명종 20년(1565) 성균관에 입학하여 2년 후인 1567년 병과에 급제하였다. 그후 호조좌랑·성균관전적·사헌부감찰·전라도도사 등을 역임하였으며, 관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옥천군 안읍 밤티로 들어가 제자양성과 학문에 전념하였다.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 1,600여명을 모아 청주성을 수복하였으나 충청도순찰사의 방해로 해산당하여, 불과 700여명의 남은 병력을 이끌고 금산으로 행진하였고 고바야가와의 왜군과 전투를 벌여 끝까지 분전하다가 칠백의병들과 함께 전사하였다.

이 비에는 선생의 이 같은 생애와 최후 격전지였던 금산싸움에 대하여 자세히 적고 있다. 인조 27년(1649)에 세운 비로, 좌의정 김상헌이 글을 짓고, 이조판서 송준길이 글씨를 썼다.

 

 

 

안내면 농막마을에서 되재마을로 가는길에 조헌의 무덤 못미쳐 길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주변정리는 잘되어 있으며 주위에는 조헌의 무덤과 사당인 표충사와 제사등을 지낼 때 사용하던 건물인 영모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되재마을 입구에 자연암반 위에 하마비가 자리하고 있으며 전주이씨 효부비도 자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