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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성면 이목리 신직휴공덕비(琅城面 梨木里 申㮨休功德碑)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낭성면 이목리 신직휴공덕비(琅城面 梨木里 申㮨休功德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3. 29. 06:43

 

신직휴는 고령인으로 1873년 진사 신진구의 아들로 호정리에서 출생하였다. 산내면이 낭성면으로 개편될 때 공은 당신의 사랑채인 과필헌을 사무실로 선뜻 내놓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마을일에 열심을 내었다. 그 후 면장으로 추천을 바닸으나 공은 한 때 때가 아니디 하고 거절의 의사를 밝히기도 했으나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다 국민이 현명하고 경제가 자립된다면 국권회복도 반드시 성취되리라는 굳은 신념으로 면장취임을 승낙하였다.

 

 

 

 

공은 면장에 취임하여 농사개량과 생활개선에 힘쓰는 한편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통수단이 앞서야 된다는 판단을 하고 좁은길을 신작로로 넓히고 하천정비등으로 장마철의 고질적인 장마피해를 줄이며 산비탈을 깍아서 새길을 만들었다. 1928년에는 낭성면에 보통학교가 창설될 때 자신의 안채와 사랑채 모두를 개축하여 임시교사로 제공하는 한편 면내 아동들에게 신학문 배우기를 적극 권장하여 청소년 교육에 헌신하였다.당시 농촌은 무척 가난하였다.공은 해마다 봄이 되면 전지정리와 제방수리를 되풀이 하면서 마을주민들의 일자리를 제공하였고 특히 병자년 수해에는 복구공사를 대대적으로 벌린바 있다.

 

 

 

 

제방공사등을 시행하면서는 제방의 돌하나하나마다 전표로 사들이므로서 마을주민들의 생활향상에 힘쓰니 이것이 오늘의 취로사업이다. 많은 주민들이 이에 힘입어 춘궁기를 면할수 있었으니 이 또한 공의 구제사업의 일환이었다. 일제강점기에 면장에 취임하여 동리의 발전과 함께 면내 교육여건의 개선등 많은 업적을 남긴 신공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단기 4323년 서기 1990년에 비석을 낭성면 면사무소내에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