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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상천면 임현리 면장조종승송덕비(於上川面 任縣里 面長趙鐘勝頌德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단양군(丹陽郡)

어상천면 임현리 면장조종승송덕비(於上川面 任縣里 面長趙鐘勝頌德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3. 1. 4. 12:54

 

어상천면 임현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시절 어상천면 면장을 지낸 한양인 조종승의 송덕비입니다.송덕비의 건립년대는 해방후 조종승이 어상천면장을 퇴임한 1948년에 건립하였습니다. 조종승은 1900년 5월4일 어상천면 자작리에서 출생하여 6.25사변때 서울에서 납북되었습니다.어상천면 면장으로는 1934년6월1일부터 1948년 1월30일 까지 근무하였습니다.면장재직시 어상천에서 제천과 매포등을 연결하는 도로공사등을 위해 열심을 내었습니다. 송덕비옆에는 조종승에 대한 내력이 적힌 스테인 입간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비석의 전면에는 면장조종승영세불망비(面長趙鍾勝永世不忘碑)라고 적혀있습니다.

 

 

임현리는 영춘현(永春縣)의 속현(屬縣)인 어상천현(於上川縣)의 중심부락이었다. 행정리로는 현재 3개 리로 분할되어 있는데, 임현1리는 사창동(장터)을 중심으로 절골·사고개·딱박골·서당골·함박거리·양짓말이 합쳐진 마을이며, 임현2 리는 구름터·싱깃들이 합쳐진 마을이다. 임현3리는 삼태산의 자락에 자리잡은 마을로 고수골·무드리·덕거리의 3개 자연부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현1리는 시장터에서 바라보이는 삼태산의 전경이 장관이다. 구름이 걸치거나 산 정상부근에 눈이 쌓였을 때는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느낌을 가지게 한다. 임현2리는 영춘면 만종리로 넘어가는 농우재가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임현리는 들어오는 물은 없고 나가는 물만 있는 마을이다. 임현3리 고시골에서 발원한 하천이 임현천을 이루어 심곡리에서 연곡천과 합류하여 가대천이 되어 남한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임 현리는 제천, 단양, 영월로 가는 분기점이 있는 어상천면 지역의 교통의 중심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