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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성면 갈산리 민여사효열비(琅城面 葛山里 閔女史孝烈碑)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낭성면 갈산리 민여사효열비(琅城面 葛山里 閔女史孝烈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3. 3. 8. 06:57

 

낭성면 갈산리 상갈마을 입구에 있는 여흥인 민여사의 효행비입니다. 비석의 전면에는 민여사효열비(閔女史孝烈碑)라고 적혀 있으며 좌, 우, 후면에는 민여사의 행적내용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민여사는 서기 1890년 충남 천원군 북면 양곡리에서 태어나 18세가 되던 해 낭성면 갈산리 보성오씨가문으로 출가하였습니다. 민여사는 시부모를 섬기기에 효성이 지극하였으며 원근에서 그녀의 효행의 칭찬이 자자하였습니다.

 

 

그러나 호사다마랄까? 평온하던 집안에 풍파가 불어 부군이 우연히 득병하여 자리에 눕게되니 민여사는 그 날부터 좋은 약을 백방으로 수소문하여 처방하였고 온 정성을 다해 간호하였으나 간호와 정성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세상을 등제게 되자 남편을 따라 순절하고자 하였으나  다시 결심하여 오씨가문을 보존하고 시부모를 공양하기 위하여 다시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 후 48년간을 정절로서 자신을 지키며 오씨가문에 이름을 원근각지에 빛내게 되니 그 후 여러기관과 향교등에서 민여사의 효열을 기려 표창창을 많이 받았습니다. 서기 1977년 정사년 2월에 전교 한충구와 충북지사 정종택 청원군수 안국영이 주축이 된 민여사 효열비현창사업추진위원회가 이 비석을 이 곳 낭성면 갈산리 상갈 마을 입구에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