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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면 화양동 만동묘묘정비(靑川面 華陽洞 萬東廟廟庭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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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면 화양동 만동묘묘정비(靑川面 華陽洞 萬東廟廟庭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3. 11. 2. 08:54

만동묘안에 세워져 있습니다.

청천면 화양동에 소재한 만동묘안에 있는 만동묘정비입니다.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묘정비는 사원에 세우는 비로, 사원을 건립하게 된 동기와 모시는 인물을 찬양하는 내용을 기록해 둡니다. 이 비는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를 도와준 중국 명나라의 임금인 신종과 의종의 제사를 지내는 ‘만동묘’라는 사당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만동묘는 우암 송시열의 가르침에 따라 그의 제자 수암 권상하가 명나라 의종이 죽은 지 60년이 지난 숙종 30년(1704)에 지은 것입니다. 비의 형태는 연꽃무늬를 새긴 바닥돌 위에 네모난 받침돌을 놓고, 그 위로 비몸을 세우고 지붕돌을 얹은 모습입니다. 비문은 일본인들이 고의로 글자 획들을 쪼아 놓아 알아보기가 힘듭니다. 영조 23년(1747)에 세웠으며, 이재가 글을 짓고, 유척기가 글씨를 썼습니다.

 

비석의 글씨를 알아볼수 없게 쪼아 놓았습니다.
그나마 얼마의 글자는 볼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