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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의약박물관 분청자인화국화문내섬명대접(韓獨醫藥博物館 粉靑瓷印花菊花紋內贍名대접) 본문

박물관 구경하기/음성한독의약박물관(陰城韓獨醫藥博物館)

한독의약박물관 분청자인화국화문내섬명대접(韓獨醫藥博物館 粉靑瓷印花菊花紋內贍名대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4. 5. 26. 12:15

내섬은 조선시대 내섬시(內贍寺)의 약칭입니다. 태조 1년(1392)에 설치한 덕천고(德泉庫)를 태종 3년(1403)에 개칭한 기관이 내섬시인데 고종 19년(1882)에 폐지될 때까지 궁궐 내 공상(供上)을 담당하였습니다. 조선에서는 관물(官物)의 도용을 막기 위해 태종 17년(1417) 호조에서 상소를 올려 관청 그릇에 관청명을 넣도록 했습니다.

내섬명 도자의 경우 명문(銘文) 기입에는 일정한 규칙이 없어 때로는 문양처럼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대접에서는 안쪽 바닥에 ‘내섬’이라는 세로 글씨를 6개를 국화문으로 감싸면서 배치하였습니다. 구연부(口緣部) 바깥쪽 테두리는 초화문(草花紋)을 띠처럼 둘렀고, 안쪽에는 인화문(印花紋) 무늬가 빽빽하게 새겨져 있습니다.[한독의약박물관]

 

한독약품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조선(15세기)경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