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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원면 매현리 문화유씨열녀문(大召院面 梅峴里 文化柳氏烈女門) 본문

중원의 향기

대소원면 매현리 문화유씨열녀문(大召院面 梅峴里 文化柳氏烈女門)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4. 10. 14. 05:57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매현리에 있는 조선 중기 송순의 처 문화유씨 열녀문입니다.  충주시 대소원면 남쪽에 위치한 매현리의 팔송산 아래 장성백이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장성백이마을은 매산과 수현이 갈라지는 분기점에 있습니다. 

강음인 송순의 처 문화유씨는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때 네 살 난 외아들을 두었는데, 남편을 청나라 오랑캐에게 잃고 오랑캐에게 쫓기는 몸이 되자 어린 외아들을 몸종에게 맡기며 가문의 혈통을 잇도록 해달라고 부탁하고 절벽에서 몸을 던져 절사(節死)하였다. 이에 문화유씨의 절개와 부덕을 기리고자 1640년(인조 18) 정려가 내려졌고, 1701년(숙종 27) 현판을 하사받아 보관하다 1954년 강음송씨 종중에서 열녀문을 건립하였다. 

 

 1954년 건립 이후 시멘트 사각기둥 위에 재건을 하여 초기에 건립된 모습을 거의 잃은 상태이다. 서향 배치로 정면을 1칸으로 구획하고, 앞면에만 홍살을 둘렀으며, 나머지 3면은 벽으로 막았다. 구조는 시멘트 사각기둥 위에 재건한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지붕에는 기와를 얹었다. 홍살을 두른 내부에 정려문(旌閭文) 편액이 걸려 있다.단청등이 바래 새로 단청을 입혔으면 더 보기가 좋을것 같다. 관리하는 사람이 있는지 잡초제거등 주변정리가 잘되어 있어서 참 보기가 좋았다.

 

정려문안에 편액에는 선교랑송순처문화유씨열녀정려( 宣敎郎宋淳妻文化柳氏烈女旌閭)라고 적혀있습니다.주위로 환경정리도 잘 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