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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의약박물관 이호벽약제사시험합격증(韓獨醫藥博物館 李浩壁藥劑師試驗合格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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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의약박물관 이호벽약제사시험합격증(韓獨醫藥博物館 李浩壁藥劑師試驗合格證)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4. 12. 5. 07:21

일제강점기 시절 당시 이호벽의 약제사 시험의 합격증 입니다.

1920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약제사 시험을 실시했습니다. 이호벽은 그 시험에 합격하여 제1호 합격증을 받았습니다. 그는 조선약학회지에 논문을 발표한 최초의 한국인이며, 1928년에 설립된 고려약제사회의 초대 회장으로 활동했습니다. 해방 후에는 조선약사회 재건에도 기여한 약학계의 선구자였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약제사 시험 합격증을 발행한 아카이케 아츠시(赤池濃)입니다. 그는 조선총독부 경무국장이었으며, 현대의 경찰청장에 해당합니다. 일제는 의약 관련 업무를 경무국의 위생과에서 총괄하게 했는데, 이는 경찰 조직을 통한 일제의 강압적 지배가 의약계에도 이루어졌음을 드러냅니다.

 

 

이호벽 약제사시험 합격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