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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읍 읍내리 경호정(陰城邑 邑內里 景湖亭)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음성읍 읍내리 경호정(陰城邑 邑內里 景湖亭)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5. 1. 5. 10:13

음성읍 음내리 설성공원에 자리하고 있는 정자입니다.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설성공원에 있는 일제강점기의 누정입니다.  경호정은 1934년 당시의 군수 권종원이 창건하여 연풍정이라 하였으나 이후 군수 민찬식이 경호정으로 이름을 바꾸고 제액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경호정 건물은 정방형 팔작지붕 목조기와집 양식으로, 정면 2칸, 측면 2칸을 모두 개방시켜 시야를 트이게 함으로써 정자로서의 기능을 살렸다. 정자 내부는 통칸의 대청으로, 우물 마루를 깔고 있다. 경호정은 약 1,500여 평의 연못으로 둘러싸인 200여 평의 섬 가운데 있는데, 정자에 출입할 수 있도록 좌우 중앙에 폭 1.35m의 화강석 교각을 설치하였다.  경호정은 연못과 정자와 교각이 잘 조화되어 여유와 사색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 현재 음성군 향토문화유적 제9호로 지정되어 있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