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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읍 읍내리 오층모전석탑(陰城邑 邑內里 五層模塼石塔)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음성읍 읍내리 오층모전석탑(陰城邑 邑內里 五層模塼石塔)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5. 1. 4. 14:18

음성읍 읍내리 설성공원 옆에 향토박물관 앞에 자리하고 있는 오층모전석탑입니다.

이  오층모전석탑은 원래 읍성읍 읍내리 교동 음성향교 앞 도로 건너편에 있었던 폐사지에 있었다. 그러다가 1946년에 수봉초등학교 교정으로 옮겨졌다. 그 후 1995년 현재의 위치인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향토자료전시관 서쪽 광장에 자리 잡게 되었다.

단층으로 되어 있는 기단은 2매석으로, 사각형의 지대를 결구(結構)하고 윗면에 사분원(四分圓)의 몰딩과 각형의 낮은 받침으로 기단 면석을 받고 있다. 기단 면석(基壇面石)은 한 개의 돌로 되어 있으며, 각 면에 양우주(兩隅柱)가 도드라지게 조각되었고, 갑석에는 부연(副椽)이 정연하며 윗면에 1단의 각형 받침을 마련하여 탑신을 받치고 있다. 옥신(屋身)에는 각 면의 중앙에 장방형의 감실(龕室)이 음각되었는데, 감실 주변에 장치나 조각이 없고, 좌우측에 우주(隅柱)가 표현되지 않았으며, 옥신의 각 면에도 우주(隅柱)를 모각하지 않았다. 또 1층 옥신석에는 석탑을 해체, 복원하였을 때 직경 9㎝, 깊이 10㎝의 사리공(舍利孔)이 있었다. 각층의 옥개석은 모두 낙수면이 층단을 이루어 전탑(塼塔)을 모방하였음을 보여준다. 초층 옥개석은 2매석으로서, 층급 받침이 3단으로 각출된 1매석 위에 다른 1매석을 얹어놓았으며, 낙수면의 층단은 3단이다. 2층 이상의 옥개석은 모두 1매석으로 되어 있고, 2, 3층 옥개석의 층급 받침은 3단이며 낙수면의 층단도 3단씩이다. 4층 옥개석의 층급 받침과 낙수면 층단이 2단이며, 5층 옥개석은 층급 받침이 2단이고 낙수면은 층단이 없이 일반형 석탑의 옥개석처럼 경사를 이루었다.

초층 옥개석은 2매석으로서, 층급 받침이 3단으로 각출된 1매석 위에 다른 1매석을 얹어놓았으며, 낙수면의 층단은 3단이다. 2층 이상의 옥개석은 모두 1매석으로 되어 있고, 2, 3층 옥개석의 층급 받침은 3단이며 낙수면의 층단도 3단씩이다. 4층 옥개석의 층급 받침과 낙수면 층단이 2단이며, 5층 옥개석은 층급 받침이 2단이고 낙수면은 층단이 없이 일반형 석탑의 옥개석처럼 경사를 이루었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단층 기단(單層基壇) 위에 오층의 탑신부(塔身部)가 있는 전탑 형태의 석탑으로, 현재 2층과 5층의 옥신석(屋身石)이 결실되었고, 상륜부(相輪部)는 모두 결실되어 있다. 각 옥개석의 전각부(轉角部)에는 풍경(風磬)을 달았던 작은 구멍이 있는데, 그중에 4층 옥개석에는 철편까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