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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안면 효근리 장후량효자각(淸安面 孝根里 張後良孝子閣)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청안면 효근리 장후량효자각(淸安面 孝根里 張後良孝子閣)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5. 4. 13. 05:26

이 정문(旌門)은 효근리 이동(梨洞)마을에 있는 효자 옥구인 장후량의 정려로 영조 2년(1726)에 내린 것이다.장후량은 옥구장씨(沃溝張氏)로 공조참의(工曹參議)를 지낸 이암(梨菴) 장륜(張倫)의 9대손이다.그의 어머니 허씨(許氏)의 병세가 위급하자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내어 입에 넣으니 그 효과가 좋아져 수 차례에 걸쳐 회생하게 하였다.효자문 안에는 효자학생장후량지문(孝子學生張後良之門)이라고 쓴 편액이 있다.

 

현재의 의학상식으로는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그 당시의 시대상에서는 효의 극치를 보여준 것입니다.

단지주혈이라는 부모향한 효심의 마음이 행동으로 나타남으로서 본이되고 효의 상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쩔수 없는 상황에 몰리게 되는 경우도 있었고 보여주기식의 모습을 나타내는 경우도 허다 했을겁니다.

효자문이나 열녀문이 자신의 가문을 나타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치부되기도 하였지요.

지금이나 그 당시나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는 끊을수 없는 천륜입니다. 부모의 자식을 향한 마음이나 자식들의 부모향한 마음이 진심의 마음으로 서로의 상황을 인지하며 효성과 사랑의 마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효자문이나 열녀문에도 새겨져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