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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왕읍 행제리이광하효자각(金旺邑 杏堤里李光夏孝子閣)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금왕읍 행제리이광하효자각(金旺邑 杏堤里李光夏孝子閣)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1. 6. 14. 09:42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행제리에 있는 조선 후기 이광하의 효자각입니다.  본관이 우봉(牛峰)인 이광하(李光夏)는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였다. 어느 해, 한겨울에 아버지가 잉어를 먹고 싶다고 하자 얼음을 깨고 잉어를 구하여고 애를 쓰는데, 갑자기 처음 보는 사람이 와서 한 자가 넘는 잉어를 주고 갔다. 또 어느 해인가는, 어머니가 꿩고기를 먹고 싶다고 하여 꿩을 잡으려고 깊은 산중으로 들어갔으나 잡지 못하였다. 낙담하여 울면서 산 속을 헤매는데, 웬 개 한 마리가 꿩을 물고 와서는 놓고 갔다. 그러한 일들이 알려지면서 1872년 이조참의에 증직되고 정려가 내려졌다. 정면 1칸, 측면 1칸의 겹처마 다포식 목조기와집으로, 주변은 홍살로 둘렀다. 정려 안에 걸려 있는 편액에는 ‘효자증통정대부이조참의이광하지문상지삼십년칠월일명정(孝子贈通政大夫吏曹參議李光夏之門上之三十年七月日命旌)’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편액 밑에는 이면하(李免夏)가 제(題)하고 정운한(鄭雲翰)이 기(記)한 「정려중건기(旌閭重建記)」가 걸려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